상제님은 왜 동방의 한국 땅에 강세하셨는가? |
한반도가 지구의 혈이다
사람은 하늘을 아버지로 삼고, 땅을 어머니로 삼아 천지부모의 품안에서 살아간다. 자연히 땅은 모든 생명을 기르는 생명력의 보고가 된다. 하지만 지구의 땅덩어리도 그 위치와 형국에 따라 각기 생명력이 다르다. 풀 한포기 없는 사막이 있는가 하면, 아름드리 나무들이 울창한 아마존의 밀림지대도 있다.
왜 우주의 주재자 상제님이 지구의 수많은 땅 가운데 한반도로 강세하셨는가?
이 문제를 전 지구 땅덩어리를 놓고 지리로써 설명해 주신 분은 오직 증산도의 안운산 종도사님이시다.
종도사님께서는 한반도가 전 지구의 혈(穴)자리라고 말씀해 주셨다. 혈이란 쉽게 사람으로 비유하여 말하면 생식기와 같은 곳으로, 생명이 창조되는 에너지의 보고寶庫이다. 지도를 보면 전 지구의 5대양 6대주 가운데 오직 한반도가 중심 혈이다. 혈은 임금에 비유되며, 좌청룡 우백호는 임금을 보좌하는 신하에 비유된다. 일본은 좌청룡이며 중국은 우백호이다. 일본은 내청룡, 아메리카는 외청룡이며, 중국대륙은 내백호이며 아시아, 아프리카가 모두 만첩백호이다 . 지구의 기운, 에너지가 모두 한반도에 모여 있다.
따라서 전 지구를 통틀어, 우주의 통치자인 상제님을 모셔올 수 있는 땅은 오직 한반도뿐이다. 한반도는 전 지구의 생명력이 모여 후천 오만년의 역사를 열어갈 혈자리이다. 이리하여 상제님이 한반도로 오시게끔 되어져 있는 것이다.
“산의 근원은 곤륜산(崑崙山)이니
곤륜산의 본래 이름은 수미산(須彌山)이니라. …
곤륜산의 제3맥이 동방으로 쭉 뻗어 백두산에 맺히고
그 맥이 다시 남으로 뻗어 금강산을 수놓아 1만 2천 봉이 솟았느니라.
그리하여 이 기운을 타고 증산(甑山)께서 오시나니
이분이 천지의 문호인 모악산 아래에서
결실의 추수진리(오도熬道 : 볶을 오熬)를 열어 주시나니
그분의 도(道)는 ‘모든 진리를 완성’시키는 열매가 되리라.
후에 그의 도문에서 금강산의 정기에 응해
1만 2천 명의 도통군자가 출세하리라.”
[주장춘(朱長春), 『진인도통연계(眞人道通聯系)』]
곤륜산 제1맥
- 유발산(儒拔山) - 니구산(尼丘山) 72봉 - 공자(孔子) - 72현(賢)
곤륜산 제2맥
- 불수산(佛秀山) - 석정산(釋定山) 499봉 - 석가모니 - 499제자
곤륜산 제3맥
- 백두산(白頭山) - 금강산(金剛山) 12,000봉 - 증산 상제님 - 12,000 도통군자
상제님은 왜 한민족의 핏줄을 타고 강씨 성으로 오셨는가?
- 한민족이 인류문화의 모태민족이며 강씨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뿌리 성(姓)이다
증산 상제님은 한민족의 혈통으로 한반도 땅에 강세 하셨지만 결코 우리 민족만의 하나님이 아니오 전 인류, 모든 민족, 지구촌 만 백성의 하나님이다. 또한 상제님은 지구에만 국한 되는 하나님이 아니요 전 우주와 신명계 모든 영역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다.
그런데 이렇게 지존하신 상제님이 왜 한민족의 핏줄로 강세하셨는가? 또한 강씨 성으로 오셨는가?
상제님이 한민족으로 오신 것은 한민족이 선천 역사의 종주민족이며 한민족을 바탕으로 후천 5만년 새 문화가 개창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문제는 현재 한민족의 역사가 너무도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어 기존 관념에 사로잡힌 보통 사람으로는 금방 공감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상제님은 인류문화의 종통과 조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바가 있다.
* 應須祖宗太昊伏인데 何事道人多佛歌오
응수조종태호복 하사도인다불가
모름지기 선천문명의 조종(祖宗)은 태호 복희씨인데
웬일로 도 닦는 자들이 아직도 부처 타령만 하느냐!
(道典 5:303:1~5)
태호 복희 씨는 한민족의 조상으로 지금부터 5700여 년 전의 분이다. 주역(周易)을 창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인류문화가 비롯되었다. 한편 태호 복희 씨는 인류역사 최초로 성(姓) - 풍(風)씨 - 을 가졌던 분이다. 하지만 바람 풍가의 풍씨는 대를 잇지 못하고 중간에 절손(絶孫)이 되었다.
따라서 현존하는 성씨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성씨가 강(姜)씨이다. 상제님께서는 강씨 성으로 오신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세상에 성(姓)으로 풍(風)가가 먼저 났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다만 사람의 몸에 들어 체상(體相)의 칭호로만 쓰이게 되어 풍신, 풍채, 풍골 등으로 일컫게 되었을 뿐이요 그 다음에 강(姜)가가 났나니 ‘강가가 곧 성의 원시’라. 그러므로 이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로 반본되는 고로 강가가 일을 맡게 되었느니라. (道典 2:37:2~5)
천지의 가을철이 되면 만유생명이 뿌리를 찾아 근본으로 돌아간다. 이를 원시반본이라고 한다. 상제님이 강씨성으로 오심도 이러한 원시반본의 천리에 의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