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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살고 남 살리는 공부니 사람 잘되기를 바라소.지난 일은 생각 말고 오는 일을 되게 하라.제가 제 마음을 찾아야 되고 제가 제 일을 해야만 되느니라.
    - 증산도 도전11:123
증산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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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공과 동공의 수행세계

 동생이 예전에 음양오행을 시작으로 우주일년 등의 강의를 해주었으나 저는 한쪽 귀로 듣고 흘려버렸습니다. 하지만 국가고시 시험준비를 하며 집중력을 키우려고 태을주 주문 테이프를 듣고, 책상 앞에 붙여 놓고 암송하였습니다. 상제님의 존재도 모른 채 태을주를 듣고 암송했으니 일종의 기복신앙이었지요. 저는 일정하게 종교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 중학교 때 미션스쿨을 다녔기 때문에 기도하는 법을 배운 적이 있어서 위급한 상황에서는 가끔씩 하나님을 찾으며 기도하곤 했습니다.
 
 해가 바뀌고 비뇨기과 레지던트가 된 후 새벽부터 시작되는 일과와 과도한 업무 및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화가 많이 나고 짜증 부리고 척(隻) 짓는 일도 많이 하였습니다. 하루하루가 악순환의 연속이었어요.
 
 어느 날 토요일 오후 집에 돌아와 동생과 상의했습니다. 너무 힘들다, 병원도 다니기 싫고 이렇게 살아도 되나 모르겠다 라며 하소연하였습니다. 동생이 태을주와 운장주를 많이 읽으라고 하더군요. 저는 의미도 모르면서 중얼거리며 다녔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의 실수, 저의 능력 밖에 있었던 일들이 하나씩 해결되었습니다. 기술을 새로 배울 때, 발표나 논문 작성 등 제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주문을 읽으면 주변 사람의 도움이 생기는 등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태을주의 효험을 믿고 다른 주문들도 찾아서 들으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다혈질 성격이나 행실 그리고 일상의 피로감처럼 좀더 근본적인 문제에는 아직 변화가 없었습니다. 물론 동생이 청수 모시는 법, 사배심고 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신단도 차려 주었는데, 저의 게으른 습성과 음주에 찌든 생활습관으로 인해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삶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 아래 증산도 홈페이지에 들어가 하나씩 내용을 클릭하여 읽어 보았습니다. 태을주 수행법, 봉청수의 의미, 사배심고 하는 법 등이 잘 나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꼭 도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였습니다. 저는 내심 너무 부끄러웠고 그동안 내가 한 것은 엉터리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삶을 변화시키려면 도장을 방문해야겠다는 의지가 그때 생겼습니다.
 
 저는 동생에게 연락한 후 도장에 방문하여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를 위해 교육해 주신 포정님과 여러 성도님들께 고마웠습니다. 『도전(道典)』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상제님 말씀 한구절 한구절에 세상 사는 법칙이 다 쓰여 있었는데, 저는 그에 반해 천지의 법칙에 어긋나는 삶을 살고 있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특히 효가 근본이며, 부모님이 하나님과 같다는 내용에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반항했고 성인이 된 후에도 부모님께 상처주는 언행을 많이 했습니다.
 
 도장에서 공부하면서 저의 생활 자체가 하나하나 변했습니다. 부모님 말씀은 잘 듣고, 또 행실을 바르게 하며, 척을 짓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활달한 기백을 가지라는 도전 속 상제님 말씀(8:42)을 읽은 후 주머니에 손도 넣지 않습니다.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 말씀을 따라 그대로 살겠습니다. 조상님을 잘 모시겠습니다. 새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너무 기쁩니다. 여러 진리 서적과 테이프, CD 등이 모두 보석과 다름 없습니다. 증산도가 너무 고맙고 동생에게 저의 복을 전부 준다해도 아깝지 않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는 저는 일본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얼마 전 <일본침몰> 영화 개봉 소식을 듣고 영화관람을 하고서, 자연의 재앙이라는 것은 참으로 너무나 큰 것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에 비하면 사람은 무력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텔레비젼에서 일본은 30년 안에 큰 지진이 일어난다는 다규멘터리를 보고, ‘과연 사실일까?’ 하는 호기심에 인터넷을 뒤지다가 〈일본침몰〉이라는 다음 까페에 들어가 보았어요. 그곳에서 인도자를 만났는데 그분이 평소 가위를 잘 눌리던 저에게 수행을 하면 나아진다는 얘기를 했어요.
 
 우편으로 책도 받아 읽어보았고 우리나라 곧 한반도 위기에 대해서도 더욱 자세히 알고 싶어졌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 끝에 재미있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도장을 방문하여 21일 정성수행을 하였습니다.
 
 도장에서 21일간 정성수행을 하면서 가위눌리는 현상이 깨끗하게 없어졌음은 물론 물방울 터지는 소리도 들리고 생각이 맑아졌습니다. 한번은 머리가 아팠는데, 청수를 모시고 나자 통증이 한순간에 없어지는 체험을 한 적도 있습니다. 또 운장주를 많이 읽으니까 허약했던 심신이 강력해지고 우울증 증세가 줄어들었으며 자신감도 생겨났습니다.
 
 또 우주와 신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는데 도장에서 여러 말씀을 듣고 과학적으로나 자연이치로나 역사적으로나 딱 맞아떨어지는 확연한 말씀을 듣고 무척 끌렸습니다. 특히 신명계에 비상이 걸렸다는 태사부님 말씀을 듣고보니 조상의 음덕으로 인하여 인연줄이 닿아서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임을 알고 조상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증산도 진리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제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모든 것이 풀어지면서 진리적으로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증산도가 하나님 진리임을 알게 되었어요. 모든 종교를 통일하는 증산도에 들어왔으니 마음도 편안해지고 빨리 조상님들을 해원시켜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겨났습니다.
 
 
  
 저는 처음에 신문에서 『개벽 실제상황』 광고를 보고 책을 사서 읽어보았습니다. 너무나 실감나고 재미있었으며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생소한 글들이 제 마음을 움직이더군요. 그래서 평택 서정도장에 전화를 하고 도장을 방문하여 입문했습니다.
 
 도장을 방문한 첫날, 김태형 수석포감과 태을주를 읽는데 갑자기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1000볼트에 감전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제 곁에 오셨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뭉클해져 흐느껴 울었습니다(저는 유복자입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뵌 적이 없지요).
 
 제 소견으로는 ‘조상님께서 못난 저를 구원하시려고 증산도에 인도하셨구나!’ 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가산도 탕진하고 다시 태어나라고 이제사 증산도로 인도하신 것이 아니겠어요. 석 달 동안 상제님 진리를 교육받았는데 진리공부가 너무 재미있었고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는 62년을 살아오면서 사람은 왜 사는 것인지, 세상이 왜 이렇게 불공평한 것인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상제님 신앙을 하면서 왜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인생의 목표가 생기니 마음의 여유도 생겼습니다. 해서 날마다 상제님께 ‘참 도인이 될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하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제 자신에게 스스로 개벽의 그날까지 포교에 힘쓰며 열심히 살아야지 하고 다짐하고 있어요.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7.02월호
조회 수 :
138
등록일 :
2008.09.15
20: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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