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개벽] 척추가 바로서야 건강합니다 |
주문 읽을 땐 반드시 허리를 펴야 한다. 허리가 굽어지면 그 순간 정신이 비뚤어진다. 앉았을 때, 쌀 켜는 키를 세워놓은 것처럼 허리가 반듯하게 펴져야 한다. 상제님이 앉으신 모습은 허리에다 판자를 대놓은 것 같았다고 한다.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엉덩이를 뒤로 약간 뺀다. 그러면서 아랫배를 좀 앞으로 내밀면 하단전에 기운이 들어간다. 그러면 자신감과 의기가 생긴다. 척추는 하늘과 땅을 받치는 기둥이다. 척추에는 척수(脊髓)가 있어서 아래에서부터 위 뇌수로 왔다갔다하면서 피스톤 운동을 한다. 때문에 척추가 바르지 못하면 몸에 이상이 오고 온갖 병이 생기는 것이다. 생각하는 것, 도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도 다 척추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래서 척추를 바르게 하는 게 중요하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모든 게 비뚤어진다. 왜냐하면, 몸과 마음은 둘이면서 하나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품위도 바르게 앉는 자세에서 온다. 또 바르게 앉으면 정신이 바르게 되므로 주문 읽을 때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바탕을 갖추는 것이다. 때문에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안경전 종정님 말씀, 도기道紀132년 양력 3월 3일 증산도대학교) ▶척추가 틀어지면 장부와 조직의 기능이 둔화된다 인간의 머리는 그 무게가 대략 5.85∼7.2㎏으로 볼링공 하나와 맞먹는다. 생각보다 꽤 무거운 편이다. 이 정도의 무게를 지탱하려면 상당히 효율적인 하중 분산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 머리를 떠받치고있는 기관이 바로 척추다. 척추에서 뻗어 나온 척수신경은 자율신경계의 통로가 되므로 척추가 반듯해야 장부의 기능이 원활해지고 두뇌가 활성화된다. 따라서 척추 한 부분이 틀어지면 그 부분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유발된다. 특히 자율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해당되는 장부와 조직의 기능이 둔화된다. 예를 들어 등뼈의 뒤틀림은 갈비뼈의 움직임을 둔화시켜 폐활량을 떨어뜨리고 혈중 산소량을 부족하게 만든다. 그 결과 뇌의 기능도 저하되어 집중력과 기억력이 감퇴된다. ▶허리가 비뚤어지면 뇌척수액의 흐름이 둔해진다 뇌를 감싸고 있는 뇌척수액*은 뇌에서 아래로척추를 타고 꼬리뼈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며 순환한다. 이때 뇌와 척추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는 뇌신경까지 보호하며, 두뇌와 척추를 순환하는 원동력이 된다. 사람의 척추는 아주 미세하지만 호흡하듯이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이때 두뇌와 척추의 움직임에 의해 뇌척수액이 순환한다. 뇌척수액의 흐름이 원활하면 뇌신경계의 기능도 원활해진다. 뇌척수액의 원활한 흐름에는 척추와 골반의 자세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척추나 골반이 비뚤어지면 그만큼 뇌척수액의 흐름이 둔해진다. 이로 인해 뇌의 기능이 저하되면 오장육부의 기능도 저하되어 몸의 활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자세가 비뚤면 좌우 근육의 긴장도가 서로달라져 근육 기능이 떨어지고 핼액 순환이 안 되어 그곳을 지배하는 뇌 기능 또한 저하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 * 뇌는 두개골로 감싸여 있으며 다시 그 속은 뇌척수액이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다. 뇌척수액은 뇌를 감싸서 외부의 기계적인 충격을 완충하며, 에너지 대사로 생긴 뇌의 노폐물을 없애준다. 뇌 속을 흐르는 뇌척수액은 약100ml로 하루에 500ml 가량 생산되므로 하루에 다섯번 정도 교체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