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조선닷컴 입력 2013.12.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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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국정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입을 모아 북한의 대남 도발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정보위 여야 간사들은 남재준 국정원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성택 숙청 이후 대남도발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내부 불만을 외부로 표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남 원장은 또 "(대남도발 가능성의) 근거로 서북 5도 부대 증강, 훈련 강화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 역시 23일 오전 경기 과천 남태령 소재 수도방위사령부를 찾아 김용현 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도발 가능성도 있고 언제 어떻게 그 내부에서도 여러 혼란이 생길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서울시 행정국장과 비상기획관을 통해 핫라인(hotline)을 유지하고 군 장병의 사기를 올리는 일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협조 요청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사령관은 "지금 (북한의) 상황이 안 좋아 비상체제"라며 "정상 국가는 함부로 전쟁을 못하지만, 김정은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력적, 우발적 성격이 있어 전쟁을 최대한 억제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 [조선닷컴]남재준 국정원장/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