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증의 증상은?
- 이전에 즐겁게 했던 활동에 대해서 흥미를 잃음 -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 매사에 귀찮고 짜증스러움 - 희망이 없거나 자신이 쓸모 없다는 감정 - 슬프고 자주 울게됨 - 걱정과 자책감 - 식욕, 성욕, 체중감소 - 수면습관의 변화 - 기력상실, 피로감, 건강에 대한 지나친 염려 - 집중력저하 -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반복 - 사회활동을 회피 - 신체증상 호소 : 두통, 위장장애, 만성적 통증, 오심, 구토, 변비, 현기증, 호흡곤란 등
▒ 우울증의 원인은?
우울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며, 그 증상이나 유형은 서로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에 그 원인 또한 다양하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생물학적인 요인, 유전적 요인, 생활사건과 환경적 스트레스, 신체적 질환, 약물 및 알코올 등이 있습니다.
▒ 우울증의 치료방법은?
▶ 일반적 원칙
- 자살의 가능성에 대해 예방과 쇠약해진 신체를 보강 - 자살에 대한 계획이 구체적이며 가능성이 높을 시 입원치료가 필요함 - 따뜻한 보살핌이 필수적임 -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가 큰 도움이 됨
우울증 수행으로 치료한다
태을주(太乙呪)는 심령(心靈)과 혼백(魂魄)을 안정체 하여 성령을 접하게 하고 신도(神道)를 통하게 하며 천하창생을 건지는 주문이니라(증산도 道典 5:336:7∼8)
뉴욕타임즈는 한국과 미국의 불임치료 공동연구진이 불임환자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이 불임환자를 위해 기도한 결과 치료효과가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미국, 캐나다, 호주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불임치료를 받은 환자들(199명)의 사진을 주고 이들이 임신에 성공하도록 기도해달라는 부탁을 했으며, 그 결과 기도 받은 불임치료 여성들의 임신성공률(50%)이 기도를 받지 못한 여성들의 성공률(26%)보다 두 배나 높았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 명상의 효과도 오래 전부터 의과학적 방법으로 증명돼 왔는데, 대표적인 연구가인 미국 하버드 의대 허버트 벤슨 교수는 하루에 20분 사용된 단순한 명상 테크닉이 혈압과 스트레스 처리능력, 면역반응, 행복감 등에 심오한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소리를 이용한 명상법(주문;mantra)은 두 가지 방식으로 우리의 심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첫째는 소리 주파수 진동을 사용해 물리적 공명을 일으켜 몸을 치유하며,
둘째는 소리를 통한 뇌파동조의 교감공명을 일으켜 의식의 상태를 조화롭게 변화시켜 준다. 종교생활이 건강에 큰 도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연구된 사례를 보면,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중 신앙생활을 전혀 하지 않는 비종교인은 독실한 종교인에 비해 평균 입원기간이 3배가 길었다고 하며, 또 심장병 수술을 받은 뒤의 사망률을 비교한 자료에서도 종교가 없는 환자가 종교를 가진 환자에 비해 14배나 사망률이 높았다고 한다. 또 신앙이 없는 노인들이 신앙활동을 하는 노인들에 비해 뇌졸중 발생이 2배나 높게 나타났는가 하면, 종교를 믿는 사람 일수록 우울증이 적으며 우울증에 걸려도 회복 속도가 빨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겨레 6.21) 과학이 입증한 기도의 치유력 삼십여 년 동안 기도의 치유능력을 연구한 하버드대 그레그 제이컵스 교수 등은 뇌파검사를 토대로 기도를 할 때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소개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기도 후에는 몸의 긴장이 풀어지고 감정상태가 편안해지는 효과가 나타났는데, 이는 뇌의 전두엽과 두정엽의 활동이 극도로 억제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의 감소, 불안감과 우울감의 감소, 에이즈나 암 등 만성 통증의 완화, 혈압·맥박·콜레스테롤 수치의 감소, 약물중독의 완화 등과 같은 효과가 입증되었다. (조선 6.7) 명상의 대중화 시대 열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2003년 8월‘명상의 과학’이란 커버스토리 기사를 통해“두뇌의 능력을 증진시키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명상을 미국에서만 1000만명 이상이 수련하고 있다”며 건강을 위해 명상을 적극 추천한 바 있다. 또 명상에 관한 연구결과들이 축적되면서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대체의학연구원(NCCAM)은 각종 우울증, 만성통증, 에이즈, 심장병, 불임증 등 만성질환과 과잉행동장애(ADHD) 같은 정신과 질환의 치료에 명상을 적극 권장하고있다. NCCAM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6000명 이상의 의사가 명상을 환자의 치료와 질병의 예방에 이용하고 있다. 명상을 통한 인성교화 명상이 두뇌를‘재부팅’시켜 인성을 변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소개되었다. 미국의 심리학자들은 시애틀 근교 교도소에 수감된 재범률이 높은 죄수들에게 출감 전 10일 동안 하루 11시간씩 명상을 시킨 결과 2년 이내에 다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57%로, 시키지 않았을때(75%)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붙임자료-
증산도수련법 의술에 연결 광제국한의원 신민식 원장
<의료 약을 뜻하는 ‘메디’ 세포 등의 끊김을 잇는다는 의미 “명상은 우주와 나 연결 병 낫게 해” 의사와 약 없는 세상 꿈꿔>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 서울 강남구 역삼동 그의 한의원에서 이런 주문 소리를 듣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간호사나 환자들이 처음엔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익숙해졌다. 그는 처음 만난 기자에게도 눈을 감으라고 하더니 주문을 각송했다. 눈을 살짝 뜨고 바라본 그의 얼굴은 저 혼자 소리삼매에 들었다.
수행의 힘으로 2~3시간 자고도 거뜬 그날도 신민식 원장은 강남 증산도장에서 집중수행을 하고 온 터였다. 한 달에 한 번씩 새벽 2시부터 7시까지 5시간씩 5일간 하는 수행이다. 2~3시간만 자지만 평소처럼 일을 한다.
수행의 중심은 태을주 주문을 외우는 것. 주문을 생각으로 외우는 염송, 입속으로 외우는 묵송, 함께 일정한 리듬에 따라 외우는 합송, 자신만의 리듬에 따라 외우는 각송 등을 편의에 따라 한다. 일종의 소리수행이다. 주문을 외우기 전에 증산도의 독특한 도공체조법으로 몸을 풀고, 막힌 혈을 터주며, 호흡법으로 기운을 다스린다.
증산도에선 우주의 생명, 우주의 혼을 율려라고 한다. 우주운행의 규칙이다. 불교의 불성과 짝을 이룬다. 태을주 주문 수행 중 나오는 파동은 우주의 파동과 일치한다고 한다. 두 파동이 만나 공명을 하면 율려, 곧 우주의 영혼이 내게 들어오는 문이 열린다. 환자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세포와 세포, 기관과 기관 등의 연결이 끊어진 상태라고 한다. 의료행위, 약 등의 영어말에 포함돼 있는 메디(medi-)란 잇는다는 뜻을 갖고 있다. 끊어진 것을 이어주는 게 치료이고 약인 것이다. 명상을 뜻하는 메디테이션도 결국은 영적 단절 상태를 이어준다는 뜻이다. 따라서 우주의 생명과 나의 정신을 이어주는 태을주 수행은 현실 속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신 원장의 믿음이다.
신 원장은 이를 자신의 수행뿐 아니라 임상에도 적극 활용했다. 그의 한의원에는 음악치료방이 있다. 20평 정도 되는 널찍한 방에 누울 자리와 음향시설을 갖춰놓고 있다. 침을 맞은 환자는 이곳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모든 생각과 긴장을 풀어놓는다. 그리고 오디오를 통해 나오는 소리에 집중한다. 태을주 주문은 아니다. 그가 보기에 ‘훔치 훔치’의 소리 파동은 우주의 파동과 가장 근접한다. 따라서 치료 효과도 가장 강하다. 그러나 환자에게 종교적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소리를 이용한다.
일본에서 수입한 음원으로 치료용 소리를 만들었다. “‘훔치 훔치’ 소리는 아기를 재울 때 엄마가 아기의 가슴을 살살 두드리며 내는 ‘자장자장’ 소리와 비슷합니다. 짝박자의 이 소리는 심장 박동의 리듬과도 같죠. 의학적으로 신체 리듬과 소리의 리듬이 공명을 일으키면 피나 몸속의 노폐물이 빨리 배설된다고 합니다.” 우주의 병 고침, 개벽 그는 기도로 난치병을 치료했다는 이야기를 허무맹랑한 소리로 치부하지 않는다. 공명 현상의 치유 효과를 믿기 때문이다.
기도는 언어와 함께 소리로 구성돼 있는데 이 소리는 끊어진 것을 이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증산도 교조인 강증산은 자신을 가리켜 ‘천지 자연 그리고 사회의 병을 고치는 사람’이라고 했다. 태을주 수행은 그 수단이고, 이를 통한 우주의 병 고침을 개벽이라고 신 원장은 말했다. 그에게 깨달음이란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모든 분별심을 놓고, 우주가 하나의 생명이라는 자각에 이르는 것이다. 따라서 깨달음은 지극한 마음으로 이웃과 세상을 위해 봉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는 ‘성공’한 편에 속한다. “수행의 에너지를 온전히 현실의 매듭과 고리를 푸는 데 쓰다보니” 성공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에게 성공은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도와주고 이웃과 세상에 이바지할 때’ 완성된다. 환자가 많이 찾는다고 하니 세무조사도 가끔 받는다. 그러나 털린 게 별로 없었다. 이웃 도와준 것에 세금을 물리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눈을 뜨면 一心, 눈을 감으면 空 “최고의 깨달음은 현실에서 지극한 정성과 믿음으로 봉사하고 이웃과 세상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눈을 뜨면 일심(一心)으로 살고, 눈을 감으면 공(空)을 자각하는 거죠. 도통에는 총명도통이라고 있습니다. 귀 밝고 눈 밝은 것을 총명이라고 하는데,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이해하고 바르게 판단하는 것을 뜻합니다. 인간관계 잘 이루고,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고, 모든 행동이 투명하며, 판단이 올바른 상태를 말합니다.” 깨달음은 수행과 함께 삼라만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알 때 탄탄해진다.
인체는 작은 우주다. 그 안에 우주의 구성원리와 우주의 운행원리가 담겨 있다. 그가 경희대 한의학과에 진학하면서 증산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는 지금 증산도 서울 강남 양재 서초 도장을 관할하는 수호사 직책을 맡고 있다.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갖는 세상을 꿈꾼다 의사로서 그가 바라는 사회가 있다. 수행자로서 가질 법한 꿈이다. 그러나 다른 의사들이 들으면, 특히 최고 수준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더 많은 수입을 위해 파업과 진료거부를 감행하는 의사들이 들으면 까무러칠 꿈이다. “저는 약이 없는 사회가 올 거라고 믿습니다. 의사가 굶어 죽더라도, 약국이 모두 문을 닫더라도, 의사의 도움이 없더라도 모든 사람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그런 사회 말입니다. 한 가지씩 지극한 마음으로 수행하면, 그런 힘을 갖게 됩니다. 그런 사회가 오도록 신문에서도 좋은 수행법 많이 소개해주세요.” 그는 지난해 동료 의사들과 함께 ‘총명학회’를 설립했다. 영리한 사람을 키우는 곳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끊어진 곳을 이어주는 눈 맑고 귀 밝은 이들을 길러내기 위한 학회다. 현재 한의 양의 13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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