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길진 법사 "2012년 연방 한국 탄생…세종시 이전 의미 있나"
"통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세종시 이전이 의미가 있을까 의문입니다"올해 초 대한민국에서 '두 개의 별이 떨어진다'는 예언을 했던 차길진 법사(불교신문사 사장 겸 후암미래연구소장)의 말이다.차 법사는 지난 6일 저녁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동아시아의 최근 정세를 진단하고 향후 다가올 '급변'을 전망했다.차 법사는 최근 증산교의 창시자로 알려진 증산 강일순 선생(1909년 사망)이 남긴 ‘예언서’를 공개한 바 있다. 차 법사는 이 예언서를 근거로 "2012년 한반도는 통일이 되고 중국의 위세에서 벗어나 막강한 연방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예언했다.차 법사에 따르면 강 선생이 남긴 그림 ‘현무경’에는 한국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예언들이 담겨있다. 현무경에 대해 “2012년에는 남북한이 통일되며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아도 세계
를 정복한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차 법사는 풀이했다.이와 관련 세종시 이전에 대해서는 "통일이 되고 나면 지금보다 더 위로 올라가도 시원찮은 것 아니냐"며 반문하며 "통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세종시 이전에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세와 관련해서는 "지금껏 남북과 주변국이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외부적인 행동을 드러내지 못했다"고 지적한 후 "그러나 그릇된 동북공정으로 인해 후진타오 주석이 당 내부의 맹
렬한 비판을 받고 있어 향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 법사는 지난 8월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간도협약의 무효를 주장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과거 제작됐던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국내로 들여와 건립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차 법사는 "올 한 해는 국상이 많을 운수였다"면서 "올해를 잘 넘기면 내년부터는 국운이 트여 나라에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