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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존성(尊星)과 제성(帝星)
뒤의 도표를 보면 ‘괴작관행화보표’가 있다. 우리가 칠성경을 읽을 때 제일 마무리에서 보면 ‘괴작관행화보표 존제급급 여율령’이라 하는데, ‘존제급급’의 ‘존제(尊帝)’가 다시 한 페이지를 넘기면 뒤에 있다.
오른쪽에 보면 상제님이 계신 칠성별의 구조하고 상원군님이 계신 별자리하고 구분을 할 수 있는데, 거기를 읽어보면 존(尊)은, ‘하늘의 옥제(玉帝)의 별을 가리킨다(天之玉帝之星). 위로는 구천(九天)을 총괄하고, 아래로 구지(九地)와 오악(五嶽)과 사독(四瀆)을 다스리는 선관(仙官)을 영도한다. 제석궁(帝席宮) 안에 있는 자기옥루(紫?玉樓)의 중앙에서 산다.’
그리고 제(帝)는, ‘하늘의 대제(大帝)의 별을 가리킨다.(天之大帝之星)’ 원래는 칠성에 칠성여래 대제군(七星如來 大帝君)이 있다.
그 아래 두 번째 별표를 보면 ‘자미제군(紫微帝君)은 북두(北斗)의 제성(帝星)이며, 또한 태미제군(太微帝君)이라 부른다.(斗中帝星也. 又號太微帝君)’ ‘자미제군은 북두의 주재이고, 뭇별의 임금(君父)이다.(紫微帝君者, 乃北斗之主宰, 衆星之君父也.) 따라서 자미제군은 북두구진과 삼태성의 수장(首)이다.(所以引紫微爲九辰三台之首也)’
3.자미성(紫微星)
중국에 있는 천문학자들이 상제님이 계신 곳을 알아가지고, 자미성이 빛난다고 해서 상제님의 고향으로 찾아 왔다. * 도전 관련 성구 (道典 4:93:1∼10)
이 ‘자미성(紫微星)’에서 ‘자(紫)’라고 하는 것은 붉을 자 자다. 태모님의 뱃노래를 보면 ‘자운백범(紫雲白帆)’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요새 TV드라마 <무인시대>를 보면, ‘자운선(紫雲仙)’이라고 하는 기생이 나온다. 헌데 그건 기생 이름으로는 쓸 수가 없는 이름이다. 자운(紫雲)이라 하면 붉을 자 자에 구름 운 자, 그건 천자를 상징한다. 그리고 대전에는 자운대(紫雲臺)라고 하는 군부대가 있다.
중국에 가면 명나라 때부터 있던 궁전 자금성(紫金城)이 있다. 자금성의 자 자가 자미원에서 나왔다. 천상에 있는, 천지를 통치하는 제왕이 있는 별이 자미원이다.
『도전』11편 121장 태모님의 뱃노래를 보자. ‘성주와 현인군자 모셔오는 공사’라고, 이게 남조선 배 공사의 뱃노래다.
‘석천시명하고 백운가경타가’, 석천수(石泉水)라고 해서 좋은 물을 얘기하고 있다. ‘상풍서호에 자운백범’으로 그게 나오거든. 여기에 자운이 나온다.
최충헌을 도와준 여자 이름이 자운선이다. 신선 선 자, 자운선. 그게 아주 굉장히 좋은 이름이다. 신선이나 돼야 붙여줄 수 있는 이름이고. 그건 뭐 왕비보다도 더 크다, 사실이. 자운선 하면.
‘자운백범’이 지금 ‘자줏빛 구름에 흰 돛배를 몰아’ 이렇게 돼 있는데, 이렇게 해석하면 안 된다. 자운백범 하면 제왕이 탄 배다.
4. 왜 칠성경을 읽는가
삼태허정육순곡생(三台虛精六淳曲生)이라고 삼태성이 있다. 삼태성과 북두칠성의 별자리 구조를 보면, 위에 북두칠성이 있고 아래에 삼태성이 있다. 그리고 그 위에 북극오성(北極五星)이 있다.
그 삼태성에 대하여 “삼태성(三台星)에서 허정(虛精)의 '허' 자 정기가 나온다.”고 상제님이 어천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있다. 이게 전부 음양오행의 정기(精氣)와 연관이 돼 있다.
그러니까 칠성경 주문을 읽으면 오행정기를 조화시키고, 생명의 전체 구조를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무병장수를 하게 된다.
북두칠성 각 별자리의 기능이 전부 다르고 주신도 다르다.
호연이도 수도공부를 할 때 칠성경과 개벽주 공부로써 초통을 열었다. 즉 호연이가 후천 오만년 선의 어머니, 거룩한 선의 큰 어머니가 되는 선매숭자도 칠성경 공부로 연 것이다.
해서 앞으로는 7일 도수 드는 날은 칠성경과 개벽주를 많이 읽어야 한다. 물론 태을주를 바탕으로 하지만.
5.존성과 제성의 관계
‘존제’에서 ‘존’이 하늘의 옥제의 별이라고 했다. 즉 옥황상제님이 계신 상제님의 별로 얘길했다. 그리고 역할과 기능에서 여덟 번째 줄을 보면, ‘고상옥황(高上玉皇)은 북두칠성 중 존성(尊星)이다.(斗中尊星也). 구진(九辰)의 체(體)로서 더 이상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존귀하고 지극히 보배롭고 위대한 호칭이다.(故九辰體乎高上之大玉皇之尊也.)’
‘존제(尊帝)’라고 하는 것은 체와 용의 관계인데, ‘존성(尊星)’은 옥황상제님이 계신 별, 하나님이 계신 별이고, 그 하나님을 대행해서 우주를 통치하는 황제가 있는 별이 ‘제성(帝星)’, 즉 자미성(紫微星)이다. 존성과 제성은 일체로 봐야 한다.
6. 칠성의 위격
칠성은 이 모든 별자리의 머리, 중심이기 때문에 천상의 황극이다. 천체 우주의 별자리에서의 황극이 칠성이다. 그래 이 칠성 기운을 크게 받는 사람이 역사의 중심에 서는 것이다.
태고로부터 인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칠성신앙을 했다. 서양도 마찬가지다. 슈메르도 보면 우주를 경영하는 천상의 대 신(大神)들이 일곱 신이 있다, 주신(主神)이. 그렇잖으면 열두 주신으로도 얘기를 한다.
그리스 같은 경우는 투엘브 디어티(twelve deity)라고 해서 열두 신이 있다.
이 칠성 문화가 후천 가을 천지에서 제대로 뿌리내리기 때문에 칠성의 구조와 기능, 그 다음에 천지 상수학, 천지 순수 수학으로 볼 때 칠성이 천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를 알아야 한다.
7. 칠성의 위치
칠성의 위치는 북방이다. 모든 변화의 시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변화가 근원으로 돌아가는 자리가 원시반본의 도에 의해서 북방이다. 그래서 북방이 중천이 된다. 중천은 모든 하늘의 중심이란 뜻이다.
삼태성(三台星) 도표에 보면 상태(上台), 중태(中台), 하태(下台)가 있다. 이 별의 휘(諱)가 허정, 육순, 곡생이다.
그래 우리가 주문을 읽을 때, 칠성경 뒤에 가서 보면 칠성문제가 쭉 나오고 그러다가 칠성과 음양의 짝을 이루는 삼태성의 다른 호칭으로서 또 다시 한번 얘기를 한다. ‘…원견존의 영보장생 삼태허정 육순곡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