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세를 다섯 신선이 바둑두는 형국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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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께서 이 세상 판 둥글어가는 것을 우리나라라는 바둑판을 중심으로 짜 놓으셨다. 무슨 말인고 하니, 전라북도 순창 회문산에 오선위기(五仙圍碁) 혈이 있는데, 상제님이 그 혈 기운을 뽑아서 세계정세를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것처럼 둥글어가게끔 만드셨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를 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들 수 없어 수수방관만 하고 그저 손님을 대접하는 공궤지절(供饋之節)만 맡았다.
네 신선은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이고, 나머지 한 신선은 주인인 우리나라다. 그동안 내려 온 역사적인 과정을 보면, 꼭 네 나라가 붙어서 우리나라 문제를 가지고 자기네들끼리 시비를 하였다.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면서 남의 살림 가지고 백 년 동안 그렇게 간섭을 하였던 것이다.
요새도 세계 사람들이 무슨 6자회담이니 4자회담이니 하는데 그게 다 상제님이 공사로 이미 백 년 전에 틀을 짜 놓으신 것이다. 조선을 주인 하나로 치면 오선위기인데, 지금은 삼팔선을 중심으로 남쪽 조선과 북쪽 조선, 즉 남한과 북한으로 갈렸기 때문에 주인이 둘이 되어서 6자회담인 것이다.
6자회담이란 것이 결국 오선위기이다. 오선위기이면서 6자회담이 된 것이다.
이렇게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다가 바둑이 마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네 신선은 각기 자기네 나라로 돌아간다. 아니, 남의 집에서 바둑 두고, 바둑판과 바둑돌을 갖고 가는 손님은 없지 않은가.
그러면 세계정세는 그걸로 끝나고 마는 것이다. 상제님 공사 내용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천지의 도 춘생추살> p.160~161에서 핵심 말씀을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