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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정예 기갑부대 배치된 지역이… 충격

 

■ 2012 국방백서 살펴보니
북한, 전방 기동여단 2개 증강… 상시 기습침투 태세
육군 전력 70% 평양-원산 이남 배치
전체 병력 119만명 중 특수전 병력 20만명
늘어난 전차·장갑차는 대부분 김정은 호위부대에
입력시간 : 2012.12.21 21:08:19
수정시간 : 2012.12.21 23:29:45
 
  • 사격 훈련중인 북한 탱크.(연합뉴스 자료사진)
  • 21일 국방부가 발간한 '2012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에서도 변함없이 적화통일을 추구하며, 전방 기동여단 2개가 늘어나는 등 전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김 1위원장 호위부대의 병력과 장비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 병력은 육군 102만여명, 해군 6만여명, 공군 11만여명 등 총 119만명으로 파악됐다. 우리 군은 육군 50만6,000명, 해군 6만8,000명(해병대 2만8,000명 포함), 공군 6만5,000명 등 총 63만9,000여명으로 북한군의 54% 수준이다.

    특히 육군 중에서 전방에 배치된 기동여단이 2010 국방백서에서 파악한 것보다 2개 늘었다. 휴대용 소총과 고성능 폭탄, 기동성이 높은 차량이 배치돼 기습 침투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전력의 약 70%는 평양-원산선 이남 지역에 배치돼 상시 기습공격을 감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특수전 병력은 20만여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갑ㆍ기계화 부대는 주력 전차인 T-54/55를 도태하면서 천마호 전차와 이를 개량한 신형 전차를 배치하는 등 장비 현대화를 추진, 전차, 장갑차, 야포가 각각 100여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늘어난 전차와 장갑차의 상당수는 김정은 1위원장과 평양을 방어하는 평양방어사령부에 소속된 것으로 보인다. 방사포는 300문 정도 줄었지만 군 관계자는 "107㎜ 이하 소구경 위주로 도태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측 전력의 감소는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북한 육군은 총참모부 아래 총 15개 군단급 부대로 편성돼 있는데, 평양방어사령부에 속했던 고사포 사단이 총참모부 직속으로 바뀌었다. 포병의 지휘체계를 일원화해 김 1위원장에 대한 보호가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쏴올린 전략로케트사령부는 미사일지도국에서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해군은 해군사령부 예하 동ㆍ서해 함대사령부와 13개 전대 및 2개 해상저격여단으로 구성됐다. 총 전력의 60%가 평양-원산선 이남에 배치돼 있다. 수상전력에는 유도탄정, 소형 경비정 및 화력 지원정 등 대부분 소형 고속함정으로, 수중전력으로는 로미오급ㆍ상어급 잠수함과 연어급 장수정 등 70여척으로 구성돼 있다.

    공군은 사령부 예하 4개 비행사단, 2개 전술수송여단, 2개 공군 저격여단, 방공부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저고도 침투가 가능한 AN-2기와 헬기 등을 갖춰 주요 전략시설에 직접 침투하거나 기습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방 지역과 동서 해안지역에는 SA-2와 SA-5 지대공 미사일이, 평양 지역에는 SA-2와 SA-3 지대공 미사일과 고사포가 배치돼 대공 방어망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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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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