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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산도 도전11:117
증산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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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선[儒.佛.仙]철학과 종교

베풂과 인색함 사이의 중용 찾기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
기운 좋다.”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다리 아프다고 꼭 오그리고 앉아 있으면 못쓰고 자꾸 걸어봐야 하며, 일은 해 봐야 하고, 무서워서 못 하는 것은 장부(臟腑)가 작아서 그러느니라.

내 목숨을 생각지 않아야 큰일을 하는 것이며, 큰일을 하는 사람이 작은 일을 생각하면 뜻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도전5:269:6~8)

*하루는 태모님께서 이르시기를 “대업공부를 하자면 수마(睡魔), 마신(魔神), 척신을 먼저 물리쳐야 하느니라. 또 생문방(生門方)부터 알아 두라. 사문(死門)은 입구멍이요, 생문(生門)은 똥구멍이니라.

이 공부가 도도통(都道統)이니라. 오장육부 통제공부니 제 몸에 있는 것도 못 찾고 무슨 천하사란 말이냐! 소(小)천지가 대(大)천지니라. 하시니라(도전 11:62)


중용과 사상체질의 관계.

■ 사상의학이란?

과거의 의학은 동서양을 불문하고 인간을 획일적으로 간주하여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을 무시했습니다. 이것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큰 장애가 되었고, 오진이나 약물의 부작용과 같은 여러 가지 폐단을 낳았습니다. 체질에 따라 허약한 장기가 다르고 병의 진행과정이 다르며 약에 대한 반응도 다르다면 마땅히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과 치료법, 그리고 사용하는 약물도 달라야 합니다.

한방의학에서는 증치요법과 체질치료법이라는 두가지 치료법, 그리고 사용하는 약물도 달라야 합니다. 전에는 대부분 증치요법을 사용했습니다. 증치의학은 병이 생기는 이유를 생활환경과 생활습관 같은 외적인 요인이 인체에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각 개인의 신체적인 약점과 특성을 주요한 요인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치료법에 대한 사고방식도 다릅니다. 증치의학에선 허실이란 개념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병은 정기가 부족해서 생기거나(이것을 허증이라 함)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나쁜기운이 지나쳐서 생기는데(이것을 실증이라 함), 허증에는 몸을 보강하는 치료를 하고 실증에는 나쁜 기운을 제거하는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상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인체의 장부에 대소, 즉 기능의 불균형이 병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균형을 이루는데 치료의 목표를 둡니다. 또 병의 원인은 몸과 마음의 양면에 있으므로 외적인 요인만을 경계하여 약물에만 의존하는 치료는 옳지 않다고 보고 정신적 요인을 다스리는 치료를 중시합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다스려 병을 치료하는 의학입니다.



■ 사상의학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

사상의학을 발견한 이제마는 흔히 의학자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는 유학자입니다. 원래
심신을 닦아 인격과 세상을 발전시키려는 유학을 공부하다가 사람마다 마음의 장단점이 틀리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이 의학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사상의학은 유학의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사단론(四端論)과 중용사상을 기본으로 한 새로운 의학이론입니다.



■ 사상철학

마음과 몸의 유기적인 관련성을 파악하면 몸의 건강은 사람의 인격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학의 목표를 단순히 질병치료에만 국한해서는 안됩니다.

사상의학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의학이 아니라 궁극적인 인격발전에 대한 사상을 전개하는 과정 중에 나온 의학이론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본성과 무식하고, 경박하고, 욕심많고, 나약한<鄙薄貪懶> 의 나쁜 욕심이 있습니다.

성인군자라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다만 성인은 타고난 본성을 발전시키고 자신의 욕망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입니다. 성인이라고 해서 전혀 다른 본성과 욕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어느 것을 개발하느냐에 따라 성인이 될 수도 있도 있고 보통사람도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본성과 욕망의 양면 세계가 있으므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사람의 욕심을 파악하는 기준을 발견하여 정했는데 이것이 바로 체질적 욕심이론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겐 鄙薄貪懶 (무식하고, 경박하고,욕심많고, 나약한)의 마음이 있지만 그것이 드러나는 양태는 체질마다 틀립니다.

따라서 체질과 욕심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면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욕심을 알면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인격의 완성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 사상의학의 기본원리

사상의학은 인간을 태양인(太陽人), 태음인(太陰人), 소양인(少陽人), 소음인(少陰人)의 네체질로 구분하여 각 체질에 따른 일상생활의 섭생법과 치료를 제시한 의학입니다.

사상의학의 가장 큰 특징은 중용(中庸)의 원리입니다.

이는 심성(心性)에 있어서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치우침을 조절하는 것이고 병증의 관리에 있어서는 기운의 오르내리며 발산하고 수렴하는<升降浮沈>패턴을 조절하여 중용에 이르고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상인의 체질적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희노애락의 감정을 조절하고, 욕심을 조절하고, 폐비간신의 대소에 따른 기운의 승강부침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사상의학은 이러한 마음의 중용, 행위의 중용, 사회생활의 중용을 통해 건강 유지 방법과 치료정신을 제시하였고 이를 총괄하는 앎과 행동을 통한 자율적 조절을 강조한 것입니다.

*'사상체질의 특성과 심성 그리고 음식'에 대한 글은 [수행란] 글목록 231에 있습니다.


*태모님께서

선지조화(仙之造化)하고 불지형체(佛之形體)하고 유지범절(儒之凡節)이라"

노래하신 후 단에서 내려오시니 상서로운 노을이 다시 흩어지니라.

제 오장육부 통제공부로 제 몸 하나 새롭게 할 줄 알아야 하느니라.

후천 천지사업이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이니라. 각자 제게 있으니 알았거든 잘하라.(도전 11:140)

(참고)유, 불, 선의 전승된 모든 가르침의 정수 즉, 모든 도통(都道統)의 핵은 이 한몸을 어떻게 닦느냐 그 이상이 절대 아니다. 그것이 性命수련의 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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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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