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희 성도: 저는 서천 군사도장에서 신앙하는 박건희입니다. 종정님: 어디 도장? 말을 또박또박하게 다시 해 봐. 박건희 성도: 서천 군사 도장이요. 종정님: 엄마 아빠 따라 왔니? 박건희 성도: 네. 종정님: 남자니 여자니? 박건희 성도: 여자에요. (성도들 웃음) 종정님: 하하, 내 옆에 있는데도 잘 모르겠어. 여자같기도 하고 너무 귀여워서 남자같기도 하고. 그럼 이야기해봐.
박건희 성도: 제가 도공을 하고 있는데요, 어떤 환한 불빛이 보여가지고요 한참을 걸어갔어요. 그런데 거기서 어떤 집이 나와서 제가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상제님 어진(御眞)이 있었어요. 제가 사배를 할려고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진 속에서 상제님이 나왔어요. 제가 너무 깜짝 놀라서 집 밖으로 뛰어 나갔는데 거기에 조상님들이 있었어요.
종정님: 너 완전히 멋있다. 동화를 하나 만들어야 하겠다. 그러니까, 어떤 집을 들어갔는데 상제님 어진이 있었는데 거기서 상제님께서 직접 나오시더라구? 어떤 모습으로 나오시던? 박건희 성도: 환하고 좋은 모습이요. 종정님: 무슨 옷 입으셨어? 박건희 성도: 지금 입으신 옷이요. 종정님: 너한테 뭐라고 말씀하시던? 박건희 성도: 태을주 잘 하라고 하시구요, 포교 잘 하라고 하셨어요.
종정님: 진짜 하느님 말씀이다. 이 우주의 간곡한 하소연, 천지부모님의 하소연이잖아. 사람 많이 살려내라는. 네가 오늘 장원했다. 하하. 초립동이 도수다. 너를 통해 상제님께서 하고 싶은 말씀을 전해주신 거여. 그러면 네 조상님들도 상제님께 절 했니? 박건희 성도: 네. 종정님: 너도 절 했구? 박건희 성도: 네. 종정님: 아, 정말 멋지다. 살아있는 호연이다. 잘 했어.
박건희 성도: 저는 서천 군사도장에서 신앙하는 박건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