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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마다 그 닦은 바와 기국(器局)에 따라서 그 임무를 감당할 만한 신명이 호위하여 있나니 만일 남의 자격과 공부만 추앙하고 부러워하여 제 일에 게으른 마음을 품으면 신명들이 그에게로 옮겨 가느니라.못났다고 자포자기하지 말라. 보호신도 떠나느니라
    - 증산도 도전4:154
증산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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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face of korea #3. 고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사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나마스테’를 든다. 그건 내가 네팔에 왔기 때문이 아니다. 훨씬 오래전부터 그 인사가 마음에 쏙 들었다. 

 

‘당신과 당신 안에 있는 당신의 신께!’ ‘당신 안의 신에게 절합니다. 신이 당신에게 준 재능에 경의를 표합니다’ 라는 뜻보다 심오하고 정겨운 인사가 또 있을까? 

 

온 우주가 머무는 당신의 내면의 장소에 절한다는 이 인사는 그 자체로 전율이다. 손을 모으고 합장하는 것은 내 모든 염원을 그대로 담아 상대에게 전하는 공경이며 존중이다."

 

- 김경집 「생각을 걷다」

 

 

TV 프로그램을 보니 요가 선생님이 수업을 마치면서 "나마스테"라고 인사합니다. 나마스테라는 말은 김경집 님의 글처럼 신성하고 참 아름다운 인사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그러나 보이지 않는 신성(神性)을 발견하고 그에게 인사하는 것은 '그래서, 당신은 신과 같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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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에게도 이러한 인사말이 있습니다. 바로 '고맙습니다'라는 말인데요. 

 

'고마'는 고어(古語)에서 '곰', '검'이고, '땅, 대지, 신神'을 뜻합니다. 따라서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당신은 신입니다.'라는 말이고 '(은혜를 베푼) 당신을 신과 같이 거룩하고 존귀하게 생각합니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말인데, 요즘은 일본에서 건너온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더 높임말처럼 생각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원래 우리가 썼던 존경과 보은의 인삿말 "고맙습니다"를 쓰면 좋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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