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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볼 것이요, 익히 본 후에는 마음에 걸어 두지 말라.사물의 보고 들음이 마음에 걸려 있으면 복장(腹臟)에 음식이 걸림과 같으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도전9:217
증산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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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문화의 뿌리 신교문화

상과 수[1]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차이점

동양철학을 공부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 중의 하나가 ‘상과 수’ 입니다. 이를 보통 상수(象數)라고 하는데 이것에 대한 이해가 되어야 합니다. 우선 왜 이러한 개념의 설정이 필요한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노사갈등과 같은 사회현상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러면 우리는 이 사건을 바라볼 때 노동자측에서 볼 수 있고, 사용자측의 입장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노동자와 사용자 둘의 중간에서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어느 일방의 주장과 의견만을 주장한다면 갈등은 파국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이것을 문명적인 면에서 선과 악, 유심론과 유물론, 주기론과 주리론, 심즉리와 성즉리, 인식론과 존재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모든 것은 이렇게 음양의 상대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인간은 중립적인 입장에서(이를 중용中庸이라고 함) 바라보지 못하고 한 쪽에 치우쳐서 다른 쪽을 배격하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하였던 것이 인간 역사의 불행한 모습입니다.

 

이제 이를 만물의 존재원리에 의해서 바라보면 만물은 음양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우주의 모습을 보더라도 우주는 단어 뜻 그대로 "우(宇)는 상하사방, 주(宙)는 왕래고금(『열자』)"을 뜻하는 말로 시간과 공간을 의미합니다. 시간은 보이지 않는 파동성을 가지고, 공간은 눈에 보이는 입자성을 가집니다. 인간의 모습을 가지고 본다면 파동으로 존재하는 영혼(정신체)과 입자로 구성된 육체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만물은 보이지않는 것과 보이는 것의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동양철학에서는 상(象)이라고 명칭하였으며 보이는 것을 형(形)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모든 것은 없음, 즉 무(無)라는 바탕 위에 존재한다. 무 없는 무대는 무대 없는 극장이다. 무는 모든 이야기가 쓰여지는 빈 노트이다. (우주의 구멍 13쪽)

 

서양철학의 입장은 이 둘을 동시에 본 것이 아니라 만물을 철저히 형(물질)의 입장에서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양철학을 기반으로 쌓아올린 현대 과학문명은 우주를 완전히 설명하지 못하는 절름발이 문명이 되어 인간성파괴, 환경오염…등의 숱한 문제를 야기시켜 결국 인류의 존폐을 논하게 만들었습니다.

 

서양철학의 경우에 있어서처럼 다만 유동하는 물질적인 형상에서만 찾으려는 것은 그림자에서 사물의 진상을 찾으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우주변화의 원리』 54쪽)

만일 철학연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五行의 개념이 형(形)과 상(象)이나 유와 무의 어느 한쪽에 치우친다면 이것은 그 개념의 불완전함을 뜻하는 것뿐만 아니라 반면 이와 같은 불비(不備)한 개념으로써 율동하는 자연의 진상을 측정하기는 너무나 부자유할 것이다. 개념설정에 있어서 이와 같은 설정법칙(어느 일방에 치우치지 않는 법칙)을 무시할 때에 희랍의 자연관과 같은 실수도 생겨날 것이고 또는 오늘의 기계관과 같은 [근시안적] 방법도 대두하게 되는 것이다. (『우주변화의 원리』 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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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5
19: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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