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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는 태모님께서 반천무지(攀天撫地)의 사배(四拜)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천지 절이다." 하시고 "천지를 받들 줄 알아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이어 태모님께서 "내가 절하는 것을 잘 보라." 하시며 친히 절을 해 보이면서 말씀하시기를 "하늘 기운을 잡아 당겨 내 몸에 싣고, 땅 기운을 잡아 당겨 내 몸에 실어라." 하시니라
    - 증산도 도전11편:305장
증산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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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1년과 왕조(王朝)의 흥망 주기 

 

 

 

우주1년은 천지가 변화의 일주기를 이루는 시간주기입니다. 이 우주1년을 계산하는 방법은 12와 30의 법칙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12월

1원

12회

1월

30일

1회

30운

1일

12시

1운

12세

1시

(동양 12지지 시간)

1세

30년

 

1세는 우주의 한 시간으로 인생의 주기와 관련이 있습니다(30x2=60년).

인생의 한 주기인 60년이 3회 반복이 되는 180년은 세상을 선도하는 위대한 인물의 탄생주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1운(360년)은 우주의 하루로 왕조의 흥망주기라고 합니다. 실제 360년을 넘긴 왕조는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중국의 왕조사를 한 예로 살펴보면 당나라는 618년~907년까지 300년 가까이 왕조를 유지했습니다. 청나라는 1616년~1912년까지 300년 가까이 유지했습니다. 그 외 대부분의 왕조는 360년을 채우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360년 주기는 왕조의 흥망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사에서도 유독 한민족이 세운 국가는 360년 주기를 상회하는 것이 다수입니다.

 

환국 ... 고구려 BC37~668 / 백제 BC?~660 / 신라 BC 57∼AD 935 / 고려 918∼1392 / 조선 1392~1910

 

환국 배달 고조선 등 사국시대(가야 포함) 이전 국가를 제외하더라도 모두 500년을 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우주1년의 360년 왕조주기가 틀렸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왕조사도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열국시대 이후의 역사에 한함).

 

일례로 고려가 470여년 간 왕조를 유지했지만 중간에 단절이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무신정권(1170~1270)이 100년간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몽고군의 침략으로 인한 삼별초 항쟁(1270∼1273)이 있은 후 고려는 원나라에 항복을 하고 조공을 받치게 됩니다. 이렇게 본다면 원나라에 항복하기 전까지 고려는 약 350년 동안 존재한 것이 됩니다. 이후의 역사는 사실 고려의 명맥은 유지되었지만 스스로 자존하지 못했습니다. 원나라에 항복하기 전의 고려가 전(前)고려라면 이후의 고려는 후(後)고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후 조선이 건국되어 500여년 간 지속됩니다. 하지만 조선도 중간에 임진왜란(1592~1598)이 일어나서 국가의 골격이 흔들리게 되고, 또 다시 병자호란(1636∼1637)이 일어나서 결국 인조임금이 남한산성에서 나와 삼전도에 설치된 수항단(受降壇)에서 청태종에게 굴욕적인 항례(降禮)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1392년~1637년까지 약 300년간이 전(前)조선이었다면 이후의 조선은 후(後)조선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후고려와 후조선에서도 위대한 왕이 나와 새로운 고려, 조선을 만들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였습니다. (전·후고려, 전·후조선은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사국(四國)시대와 그 이전의 역사에서도 360년을 상회하는 국가가 많았지만 그 중간에 나라가 망하다시피 하거나 혁명에 의해 새로운 성을 쓰는 왕으로 바뀐 경우가 다수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우주1년 중 360년 왕조흥망 주기는 인류의 전 역사를 걸쳐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이덕일님의 글은 후조선을 흥기시키려던 정조대왕이 결국 실패하고 조선이 몰락해가는 과정에 대한 안타까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선말에 새로운 나라가 건국되기를 바랐던 민초들의 바람처럼 전고려·후고려, 전조선·후조선 없이 새로운 국가가 빨리 들어섰으면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덕일 사랑] 정약용이 쓴 묘지명

조선일보 2009.03.09

 

정약용이 여유당(與猶堂)이라 자호(自號)한 것은 정조 의문사 직후였다. '노자(老子)'의 "망설이면서〔與〕 겨울에 냇물을 건너는 것같이 주저하면서〔猶〕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한다"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정조가 급서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그는 알고 있었다. 그의 예견대로 노론이 정권을 독차지하면서 정조의 24년 치세를 부정하는 폭정이 자행되었다. 막내 형 정약종은 사형당하고 다산과 함께 유배된 중형(仲兄) 정약전은 흑산도에서 죽어야 했다. 다산 홀로 18년의 유배 생활 끝에 살아남아 글을 남겼다.

 

그러나 노론 집권하에서 그의 글은 시대의 금기였다. 그의 글이 해금(解禁)된 것은 사후 50여 년 후인 갑신정변 이듬해(1885) 고종이 그의 글을 보고 싶다고 명한 것이 계기였다. 그러나 후손들은 고종에게 올릴 어람본(御覽本)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 일부 글들을 의도적으로 누락시켰다.

 

다산 자신의 '자찬(自撰)묘지명'과 형 정약전과 이가환·권철신·이기양·오석충 등의 묘지명 등 비본(秘本)이 그것이다. 묘지명의 내용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했다. 정약용은 매형 이승훈이나 형 정약종의 묘지명은 쓰지 않았다. 천주교 관계가 명백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노론의 정적 제거로 살해당했다는 생각에 묘지명을 썼다.

 

이가환에 대해 정약용은 "증거도 없고 감춘 것도 없는데(無證無贓) 곧바로 장살(杖殺)하고 기시(棄市:시신을 전시함)"한 것은 기축옥사(정여립의 옥사) 때도 없던 일이라고 서술했다. 나머지 사람들도 억울한 죽음임을 후세에 알리려고 묘지명을 남긴 것이다. 정조 사후 노론 일당독재도 모자라 노론 한두 가문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는 세도정치가 자행되면서 조선이 멸망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세계 조류는 물론 조선 내부 사회발전과도 동떨어진 폐쇄정치가 자행되면서 국력은 약화되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순조 11년(1811)의 서북민중항쟁(홍경래 난)이나 철종 13년(1862)의 삼남(三南) 농민항쟁(진주민란)은 이런 반역사적 폭정에 대한 민초들의 저항이었다. 그런데 이 시기가 개혁정치 시기였다는 희한한 주장이 노론 후예 학자들에 의해 제기되었다. 다산이 이 소식을 들으면 '묘지명을 다시 감추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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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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