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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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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한민족 9천년 역사를 생각한다

윤석현 증산도 교육위원

대전일보 2012-06-12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009227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난 6일 현충일(顯忠日)을 맞아 국민들이 순국선열들의 뜻을 되새기고 추모하는 행사도 가졌다. 현충일은 '드러나게 할 현(顯), 충성 충(忠), 날 일(日)'의 의미 그대로 '나라를 위해 충성을 바친 분들을 드러내어 추모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이 현충일은 망종(芒種)의 전통에서 유래했다. 망종은 24절기 중 하나로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에 좋은 날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몹쓸 돌림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이나 후손이 없어 고통스러워하는 영혼들을 위로하는 제사를 망종 날 지냈다. 1956년 현충일을 제정할 당시, 이 망종이 6월 6일이었기에 이날을 현충일로 정했다고 한다.

증산도의 도조(道祖)인 증산 상제(1871-1909)께서는 100여 년 전 동방의 이 땅 한반도에 탄강해 '뿌리를 잘 받들고 뿌리의 은혜에 보답하라'는 원시반본(原始返本)·보은(報恩)의 가르침을 주셨다. "조선국 상계신(환인), 중계신(환웅), 하계신(단군)이 몸 붙여 의탁할 곳이 없나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지 말고 잘 받들 것을 글로써 너희들에게 경계하지 않을 수 없노라."

증산도 최고 지도자인 안경전(安耕田) 종도사(宗道師)께서는 이 말씀을 이렇게 풀었다.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이란 환국, 배달, (고)조선의 개국시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뜻한다. 증산 상제께서는 이분들이 역사적 실존 인물이며 지금은 천상에서 민족의 수호성신으로 계심을 밝혀주셨다. 그런데 그분들이 '무의무탁(無依無托)', 다시 말해서 후손들이 받들지 않아 '의지할 곳도 기댈 곳도 없다'고 하셨다."

최근 안경전 종도사께서 30년 작업의 결실로 펴내신 역주본 '환단고기'(상생출판)에 의하면 우리의 국통맥은 '환국→배달→(고)조선→열국시대(북부여 등)→사국시대(고구려·백제·신라·가야)→남북국시대(발해·통일신라)→고려→조선→대한제국→임시정부→대한민국'으로 이어졌으며 그 역사는 자그마치 9000년이 넘는다.

하지만 지난 수천 년 동안 한민족사는 철저하게 실종·유린되고 말았다. 중국의 중화사관이 끼얹은 중독(中毒)에 오염되고, 지난 100년 동안 일제의 식민사학이 뿜어댄 왜독(倭毒)에 중독되고, 근래에는 서양의 실증사학에 오염되어 우리 상고사가 송두리째 잘려나가고 말았기 때문이다. 외래 종교에 도취된 한민족 스스로의 역사 부정과 왜곡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이유이다.

우리나라 젊은이들 가운데,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시대 이전에 북부여가 있었고, 또 그 이전에는 고조선이 있어 그 고조선을 47명의 단군이 BCE 2333-BCE 239년까지 2096년 동안 통치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고조선은 그 영토가 동쪽으로는 한반도의 동해에 미치고, 북쪽으로는 흑룡강을 지나 시베리아까지, 남쪽으로는 규슈와 일본 본토까지, 서쪽으로는 몽골에 이르는 대제국이었다. 이러한 고조선을 고려·조선의 사대주의자들과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한반도 북부에 국한된 소국(小國)으로 줄여 놓았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단군(檀君)'을 신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 이름으로 잘못 알고 있다. '단군'은 (고)조선을 다스리던 제정일치의 최고 통치자를 지칭하는 관직명이다. 오늘날에 비유하면 대통령이라는 호칭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환단고기의 '단군세기'는 고려 말 공민왕 때 문하시중을 역임한 행촌 이암(1297-1364)이 엮은 역사책이다. 이 책은 2096년간 이어진 47대 단군의 치적과 주요 사건을 편년체로 기록하여 그 당시 동북아 문화권의 정치, 경제, 풍속, 언어, 음악, 국제관계 등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전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고조선 이전에는 '배달'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배달의 최고 통치자는 환웅이었으며, 그 '배달'은 18명의 환웅에 의해 총 1565년(BCE 3897-BCE 2333) 동안 존속하였다. 우리 민족을 배달 겨레라고 부르는 것은 한민족사의 첫 나라인 이 '배달'에서 연유하는 것이다.

배달 이전에는 한민족의 시원조상인 환족이 세운 환국(桓國)이 있었다. 환단고기의 '삼성기'라는 사서에 의하면 이 환국은 초대 안파견 환인으로부터 7세 환인까지 총 3301년(BCE 7197-BCE 3897) 동안 존속하며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에 문명의 씨앗을 퍼트렸다.

현충일에는 6·25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국군만을 추모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다. 다시 말해서 9000년 한민족사의 국통맥을 수호한 모든 호국영령의 은혜에 보답하는 보은의 의미를 담고 있는 날이 바로 현충일이다.

이제라도 잃어버린 우리 역사와 문화의 혼을 되찾아야 한다. 그래야 떳떳한 후손으로 거듭나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모든 순국선열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을 것 아닌가.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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