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무료책자

상담신청
  • 죽고 살기는 쉬우니 몸에 있는 정기(精氣)를 흩으면 죽고 모으면 사느니라
    - 증산도 도전10:45
증산도 도전
미스테리5.gif

우주1년과 왕조(王朝)의 흥망 주기 

 

 

 

우주1년은 천지가 변화의 일주기를 이루는 시간주기입니다. 이 우주1년을 계산하는 방법은 12와 30의 법칙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12월

1원

12회

1월

30일

1회

30운

1일

12시

1운

12세

1시

(동양 12지지 시간)

1세

30년

 

1세는 우주의 한 시간으로 인생의 주기와 관련이 있습니다(30x2=60년).

인생의 한 주기인 60년이 3회 반복이 되는 180년은 세상을 선도하는 위대한 인물의 탄생주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1운(360년)은 우주의 하루로 왕조의 흥망주기라고 합니다. 실제 360년을 넘긴 왕조는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중국의 왕조사를 한 예로 살펴보면 당나라는 618년~907년까지 300년 가까이 왕조를 유지했습니다. 청나라는 1616년~1912년까지 300년 가까이 유지했습니다. 그 외 대부분의 왕조는 360년을 채우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360년 주기는 왕조의 흥망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사에서도 유독 한민족이 세운 국가는 360년 주기를 상회하는 것이 다수입니다.

 

환국 ... 고구려 BC37~668 / 백제 BC?~660 / 신라 BC 57∼AD 935 / 고려 918∼1392 / 조선 1392~1910

 

환국 배달 고조선 등 사국시대(가야 포함) 이전 국가를 제외하더라도 모두 500년을 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우주1년의 360년 왕조주기가 틀렸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왕조사도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열국시대 이후의 역사에 한함).

 

일례로 고려가 470여년 간 왕조를 유지했지만 중간에 단절이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무신정권(1170~1270)이 100년간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몽고군의 침략으로 인한 삼별초 항쟁(1270∼1273)이 있은 후 고려는 원나라에 항복을 하고 조공을 받치게 됩니다. 이렇게 본다면 원나라에 항복하기 전까지 고려는 약 350년 동안 존재한 것이 됩니다. 이후의 역사는 사실 고려의 명맥은 유지되었지만 스스로 자존하지 못했습니다. 원나라에 항복하기 전의 고려가 전(前)고려라면 이후의 고려는 후(後)고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후 조선이 건국되어 500여년 간 지속됩니다. 하지만 조선도 중간에 임진왜란(1592~1598)이 일어나서 국가의 골격이 흔들리게 되고, 또 다시 병자호란(1636∼1637)이 일어나서 결국 인조임금이 남한산성에서 나와 삼전도에 설치된 수항단(受降壇)에서 청태종에게 굴욕적인 항례(降禮)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1392년~1637년까지 약 300년간이 전(前)조선이었다면 이후의 조선은 후(後)조선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후고려와 후조선에서도 위대한 왕이 나와 새로운 고려, 조선을 만들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였습니다. (전·후고려, 전·후조선은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사국(四國)시대와 그 이전의 역사에서도 360년을 상회하는 국가가 많았지만 그 중간에 나라가 망하다시피 하거나 혁명에 의해 새로운 성을 쓰는 왕으로 바뀐 경우가 다수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우주1년 중 360년 왕조흥망 주기는 인류의 전 역사를 걸쳐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이덕일님의 글은 후조선을 흥기시키려던 정조대왕이 결국 실패하고 조선이 몰락해가는 과정에 대한 안타까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선말에 새로운 나라가 건국되기를 바랐던 민초들의 바람처럼 전고려·후고려, 전조선·후조선 없이 새로운 국가가 빨리 들어섰으면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덕일 사랑] 정약용이 쓴 묘지명

조선일보 2009.03.09

 

정약용이 여유당(與猶堂)이라 자호(自號)한 것은 정조 의문사 직후였다. '노자(老子)'의 "망설이면서〔與〕 겨울에 냇물을 건너는 것같이 주저하면서〔猶〕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한다"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정조가 급서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그는 알고 있었다. 그의 예견대로 노론이 정권을 독차지하면서 정조의 24년 치세를 부정하는 폭정이 자행되었다. 막내 형 정약종은 사형당하고 다산과 함께 유배된 중형(仲兄) 정약전은 흑산도에서 죽어야 했다. 다산 홀로 18년의 유배 생활 끝에 살아남아 글을 남겼다.

 

그러나 노론 집권하에서 그의 글은 시대의 금기였다. 그의 글이 해금(解禁)된 것은 사후 50여 년 후인 갑신정변 이듬해(1885) 고종이 그의 글을 보고 싶다고 명한 것이 계기였다. 그러나 후손들은 고종에게 올릴 어람본(御覽本)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 일부 글들을 의도적으로 누락시켰다.

 

다산 자신의 '자찬(自撰)묘지명'과 형 정약전과 이가환·권철신·이기양·오석충 등의 묘지명 등 비본(秘本)이 그것이다. 묘지명의 내용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했다. 정약용은 매형 이승훈이나 형 정약종의 묘지명은 쓰지 않았다. 천주교 관계가 명백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노론의 정적 제거로 살해당했다는 생각에 묘지명을 썼다.

 

이가환에 대해 정약용은 "증거도 없고 감춘 것도 없는데(無證無贓) 곧바로 장살(杖殺)하고 기시(棄市:시신을 전시함)"한 것은 기축옥사(정여립의 옥사) 때도 없던 일이라고 서술했다. 나머지 사람들도 억울한 죽음임을 후세에 알리려고 묘지명을 남긴 것이다. 정조 사후 노론 일당독재도 모자라 노론 한두 가문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는 세도정치가 자행되면서 조선이 멸망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세계 조류는 물론 조선 내부 사회발전과도 동떨어진 폐쇄정치가 자행되면서 국력은 약화되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순조 11년(1811)의 서북민중항쟁(홍경래 난)이나 철종 13년(1862)의 삼남(三南) 농민항쟁(진주민란)은 이런 반역사적 폭정에 대한 민초들의 저항이었다. 그런데 이 시기가 개혁정치 시기였다는 희한한 주장이 노론 후예 학자들에 의해 제기되었다. 다산이 이 소식을 들으면 '묘지명을 다시 감추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조회 수 :
219
등록일 :
2012.12.02
15:53:4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mission1691.com/a19/259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공지 증산도 ‘후천 신선문화 수행법 file 태일[太一] 443 2022-12-24
공지 인간이라면 누구도 꼭 가야 되는 길이 있다 file 태일[太一] 2217 2020-02-19
56 “전설의 왕조 은나라, 동이족 일파였다” file 태일[太一] 831 2013-02-14
“전설의 왕조 은나라, 동이족 일파였다” //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11.03 17:46 | 최종수정 2008.11.03 22:39 -->--> --> --> ㆍ中 '은허' 발굴 80주년 기념 현장을 가다 지난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안양 은허(殷墟)유적에서 은허발굴 80년을 기념하...  
55 중국서 고구려 비석 발견…"고고학적 사건" file 태일[太一] 621 2013-01-17
중국서 고구려 비석 발견…"고고학적 사건" | 기사입력 2013-01-16 22:46 동영상 보기 ..>>클릭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245&oid=422&aid=0000003033 중국서 고구려 비석 발견…"고고학적 사...  
54 동이족이 세운 나라 수메르 file 태일[太一] 602 2012-12-02
동이족이 세운 나라 수메르 수메르에 대한 이야기는 훨씬 뒤쪽에 편집되어야 하지만 필자가 서술하는 내용 중 상당부분이 수메르기록에 의존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메르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만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보인다. 《성서》라는 단어...  
53 2010년 세계3차대전을 예언한 불가리아의 바바뱅가 file 태일[太一] 552 2009-06-20
2010년 세계3차대전을 예언한 불가리아의 바바뱅가 2010년 세계3차대전을 예언한 불가리아의 바바뱅가 (Baba Vanga, 1911.1.31 - 1996.8.11) ◆ 세계 2차 대전 발발 예언 ◆ [거대한 강철 새가 미국을 공격한다]는 9.11 테러와 관련된 예언 ◆ 다이애나 영국 황...  
52 한반도 농경 시작 5600년 전으로 끌어올려 태일[太一] 425 2013-01-01
한반도 농경 시작 5600년 전으로 끌어올려 9면| 기사입력 2012-06-27 03:18 [서울신문] 신석기 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농경시대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발간하는 한국민족대백과는 신석기에 ‘원시농경과 목축에 의한 식량생산을 하게’ 됐다...  
51 종교칼럼] 한민족 9천년 역사를 생각한다 file 태일[太一] 420 2013-01-01
종교칼럼] 한민족 9천년 역사를 생각한다 윤석현 증산도 교육위원 대전일보 2012-06-12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009227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난 6일 현충일(顯忠日)을 맞아 국민들이 순국선열들의 뜻을 되새기고 추모하는...  
50 중국 동북공정을 자초한 한국의 잘못된 역사교육 file 태일[太一] 382 2013-01-09
중국 동북공정을 자초한 한국의 역사교육 고조선, 고구려, 발해 역사를 중국역사라고 하고, 한강 이북이 자기들의 옛 영토였는데 신라에게 빼앗겼다고 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비판하고 분노 합니다. 중국이 한국의 역사를 자기네 것이라고 조작하고 왜곡한다...  
49 이럴수가! 교과서 다시 쓸판! 1만년전 옥(玉)귀걸이 발견! 태일[太一] 372 2012-12-14
제주 ‘고산리’서 신석기초기 한반도 최고 집단취락지 발굴…학계 관심 ‘비상’ 둥근귀고리 1점·화살촉 등 교역물 추정유물도 다량…1만년전 이미 대외교류? 지금부터 약 1만년에서 1만2000년 전 신석기시대 초기, 제주 섬 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한경면 고산리의 ...  
48 요하문명 연구가 항공대 우실하 교수 태일[太一] 367 2013-01-01
요하문명 연구가 항공대 우실하 교수 | 기사입력 2012-09-10 10:59 | 최종수정 2012-09-10 11:06 우실하 한국항공대 교수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우실하 한국항공대 교수가 요하문명과 홍산문화에 대한 중국 학계의 연구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201...  
47 한반도 농경역사 고조선 이전에 시작됐다 태일[太一] 352 2013-01-01
한반도 농경역사 고조선 이전에 시작됐다 | 기사입력 2012-06-26 11:31 [고성(강원도)=정진영 기자]한반도 농경의 역사가 고조선보다 훨씬 이른 신석기 시대부터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가 발견됐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6일 “강원...  
46 중국의 한국 고대사 왜곡보다 우리 학자들의 태도가 더 문제” 태일[太一] 348 2013-01-01
중국의 한국 고대사 왜곡보다 우리 학자들의 태도가 더 문제” 인터뷰_ 1980년대 파격적 고조선 연구 제출했던 윤내현 단국대 명예교수 2012년 09월 25일 (화) 11:27:25 최익현 기자 교수신문 링크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5913 ▲ ...  
45 “한민족 9000년 역사의 기록, 이젠 세계에 알릴 것” 태일[太一] 339 2013-01-01
“한민족 9000년 역사의 기록, 이젠 세계에 알릴 것” 2012-06-20 [세계일보] “오늘 아침까지 ‘환단고기 역주본’ 교정 보다가 왔습니다.” 지난 2월 선화(仙化·별세)한 안운산 종도사를 이어 지난 3일 증산도(甑山道...  
44 한국의 고대사를 다시 보자! file 태일[太一] 329 2013-01-01
한국의 고대사를 다시 보자! '환단고기 Book콘서트' 개최 2012년 11월 12일 (월) 16:43:03 김세경 기자 기사원문 : http://www.egn.kr/news/articleView.html?idxno=50225 [(대구)조은뉴스 = 김세경 기자] 일제 치하의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발표...  
43 기성종교에 관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태일[太一] 328 2008-09-16
노스트라다무스의 종교에 관한 예언 로마 카톨릭의 붕괴 노스트라다무스는 1555년에 마지막 여섯 교황의 운명에 대한 예언을 발표하며 로마 카톨릭 교회의 붕괴를 단언했는데, 그 내용은 뒤에서 알아볼 아일랜드 출신의 주교인 말라키의 예언과 대부분 일치하...  
42 노스트라무스의 잃어버린 예언서 file 태일[太一] 325 2008-12-05
노스트무스의 잃어버린 예언서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되었던 "노스트라다무스의 잃어버린 예언서" 중에서 녹취한 중요 내용을 회원님들께 소개합니다. 이러한 글을 게재하는 이유는 절망보다는 아름다운 미래와 희망이 있음을 알리고자 함이니, 다소 충격적...  
41 인디언 호피족의 예언 진리의 빛 317 2009-05-28
원폭 日투하 사실로 드러나 유명 아마게돈 같은 인류종말 경고도  2차대전을 끝낸 원폭의 일본 투하를 이미 1000년 전에 예언했던 호피족들이 이제 지구의 멸망을 말하고 있다.  호피족은 가장 오래된 아메리칸 인디언이다. 이들의 신화에 따르면, 창조주 ...  
40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 '동양인'은 누구이며 '장대'는 무엇인가? file 진리의 빛 312 2009-04-27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 '동양인'은 누구이며 '장대'는 무엇인가?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의 핵심은 '구원의 무리'입니다. 자신의 조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인들을 구하러 오는 '동방으로부터 온 구원의 무리' 노스트라다무스는 그들의 모습을 마치 영화를 보듯...  
39 고구려의 건국 태일[太一] 310 2012-12-02
기존 국사교과서에는 B.C.37년으로 추정… 그러나 한무제(漢武帝. B.C.140∼135년)가 朝鮮을 滅할 때 고구려현(高句麗縣)을 두었다고… ★ 고구려(高句麗), 즉 구려(句驪)의 건국 시기는 B.C.232년, 망한 것은 A.D.668년이다. 그러므로 900년간 고구려는 지속되었...  
38 백호의 해, 곰과 호랑이 '단군'의 진실! 태일[太一] 310 2012-12-02
백호의 해, 곰과 호랑이 '단군'의 진실! '사람이 되기로 하여 수행에 들어갔던 동굴 수련에서 실패한 호랑이?' 리복재 칼럼 ▲ 홍산문화권에서 출토된 옥호랑이 상. 올해는 호랑이 해이다. 또 60만에 돌아오는 경인년 백호랑이 해이기도 하다. 호랑이에 관한 ...  
37 공권력이 존재했던 국가, 고조선  <KBS역사저널 그날> file 태일[太一] 289 2021-01-19
○광개토대왕릉비문에 나온 내용을 깎아 내리는 젊은 학자들 <이덕일 역사 TV> https://youtu.be/f1XSRnAxf50 조선 총독부 역사관을 추종하는 젊은 학자들이 대놓고 광개토대왕릉비문에 나온 내용을 깎아 내립니다. 역사를 팔아 먹은 사람은 나라를 팔아 먹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