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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의 만남(神)

인류 초기 ‘조상’ 물에서 왔다?

 


큰 뇌·직립보행 설명해

[CBS노컷뉴스 홍주은 인턴기자] 초기 인류 ‘조상’이 물가 또는 물속에서 살았다는 가설을 지지하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수생(水生) 유인원 이론(Aquatic Ape Theory)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인류 조상이 물에서 살았다면 인류가 털이 없고 직립보행을 하며 큰 뇌를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류 조상이 물가 또는 물속에서 살았다는 이론은 그동안 논쟁이 됐었다. 이 가설은 50년 가까이 몇몇 과학자 사이에서 외면 받았다.

수생 유인원 이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학술 모임을 만들어 연구 내용을 다음 주 열릴 런던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수생 유인원 이론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영국 생물학자 하디는 인류 조상이 물가에서 살았다고 처음 주장한 사람이다. 그는 “강과 바다에는 먹을 음식이 풍부해 유인원이 물가로 오게 됐다. 다른 유인원들은 체온유지를 위해 많은 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류는 물 안에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털 대신 피하지방을 발달시켰다. 머리를 물 위로 내놓기 위해 직립보행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영국 생리학자 에반은 “인간의 두개골 속에는 코 안쪽으로 이어지는 구멍이 있다. 두개골 안에 있는 큰 공간은 부력을 증가시킨다. 머리는 물 위로 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 스트링거교수는 “해산물에 많이 함유된 DHA(도코사헥사에노산)는 뇌를 발달 · 성장시킬 수 있어 인간의 큰 뇌를 설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jueunhong.ast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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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1
04: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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