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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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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선[儒.佛.仙]철학과 종교
[서평] 철학의 즐거움

---------[ 받은 메일 내용 ]----------
제목 : 여전히 꼬인 지식

 

1. 아직도 불교와 도교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없겠어. 좀 다르지만 서로 비슷한 거 같아.

2. 기독교와 도교가 각각 0무극과 10무극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설명을 못하겠어.

이 두문제를 풀어줄 좋은 글 없어?

내가 전에 썼던 건데 이 설명들 중에 틀린 부분좀 가르쳐줘. 내가 썼지만, 뭔가 어색하고, 내가 잘못 알고 있는게 있는것 같아.

도교는 무극을 설명하는 철학이다. 도교의 근본정신은 자연이 태어나기 시점 바로 그때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만물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선이 생기고 악이 생겼기 때문에 인간은 선과 악속에서 시달리며 산다는 것이다. 선과 악조차 태어나기 이전, 바로 우주의 바탕자리로 돌아가자는 것이 도교이다. 아무것도 없는 본체자리,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자리가 바로 평안의 자리라고 생각하는 도교는 인간의 까달음을 무극의 아무것도 없는 무아경지, 바로 우주의 바탕자리라고 표현한다.

불교는 태극을 설명하는 철학이다. 만물이 태어나고 음양으로 분화되어 모든것이 시작되었지만, 불교에서는 남에게 정을 주는것 조차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렇기에 음과 양의 정 가운데, 바로 0의 자리, 음양의 기운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가운데의 공의 자리를 깨달음의 진리라고 본다. 그리하여 다른것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산속에 들어가서 홀로 수행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도교랑 비슷하지만, 도교가 아무것도 생기지 않은 바로 그자리를 깨달음으로 본다면, 불교는 만물이 비록 있지만, 그 만물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자연의 흐름과 함께 흘러가는 그러한 자리를 깨달음의 자리라고 본다.

유교는 황극을 설명하는 철학이다. 만물이 태어나고 어머니, 아버지가 있고, 왕과 백성이 있고, 후배와 선배가 있고, 동생과 형,누나가 있다. 이러한 자리에서 불교와 도교처럼 모든것을 버리고 홀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만물의 조화속에서 자기 자신도 조화의 흐름을 타고 흘러가는 것이 깨달음의 자리라고 유교는 보고 있다. 마치 축구장에서 선수들에 의해 원만히 움직이는 축구공처럼, 아들로써의 역할, 학생으로써의 역할, 형으로써의 역할, 친구로써의 역할 등 여러가지의 만물속의 자기의 역할이 주어진 가운데에서 모든것의 가운데에 서서, 한마디로 다른곳으로 튀어나가는게 아니라 중심에서 자신의 현실속의 역할을 잘 수행해나가면서 사는것이 바로 깨달음의 자리로 보고 있다. 유교는 현실속의 도덕을 중시하기 때문에 우리민족의 생활종교로 자연스럽게 흡수된 것이다.

기독교또한 무극을 설명하는 철학이다. 다만, 도교의 무극과 다르다. 기독교는 자기자신의 수행보다 우주의 절대자에 의한 깨달음을 중시한다. 기독교의 핵심교리는 신의 힘으로 시련을 극복하고 후천세계를 열어가는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모든것의 관점을 신으로 보기 때문에 깨달음도 신에게 있고, 바탕자리도 신에게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기독교는 바탕자리 무극의 신에 의해서 깨달음을 얻어서 후천으로 나아가자는 것이 바로 무극을 뜻하는 것이다. 다른 종교와 달리 신에 관한 능동적이 아닌 수동적 깨달음을 추구함으로써 비록 스스로가 얻는게 아니지만, 기독교에서 바탕자리, 무극으로 보는 신에 의한 깨달음이기 때문에 기독교의 철학은 무극의 철학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깨달음을 얻는 대상은 같으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도교에서는 0무극, 즉 우주의 태어나기 전의 0에서 깨달음을 얻고 기독교에서는 모든것의 완성, 즉 바탕자리의 끝인 10무극(10은 최대분열수이다)의 신에 의해서 깨달음을 얻기 때문에 각각 0무극, 10무극이 된다.

 1. 과학적인 머리는 무극과 태극을 구분할 수 없어.

무극이라느 것은 형이 분열의 궁극에 가서 완전히 파괴가 되고 새로운 형을 준비하는 단계야.. 개벽이 벌어진 시점이지...?

태극이라는 것은 그렇게 해서 새로 만들어진 형이 통일이 완성되어서 다시 분열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된 단계야.

사실 무극과 태극이라는 것은 외적인 변형이 아니라.. (물론 없지야 않겠지만) 질적일 변화에 가까워. 과학은 질적인 것을 상대하지 않으므로 알 수 없는거야.

도가 수행자가 추구하는 마음과 불교 수행자가 추구하는 마음이라는 것은 그게 같은가..? 마음이라는 것은 질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외적인 관찰로는 알 수 없다는 거야.

논리적인 시공의 틀에서는 이해가 되는데..

정신적인 영역에서 그게 왜 이해가 안될까.

그것은 우주변화원리를 하준이 너가 체험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외적으로만 이해하기 때문이지.

우주변화원리 책이 있다고 했으니까.. p 357쪽을 보자.

불교의 목적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空의 항존처를 찾기 위함이고 공에서 항존할 수 있는 至高至明한 인간을 창조하려는데 있다. 그렇다면 공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가?? 그것은 지신지무한 존재이므로 있는 듯 없는 듯한 적멸寂滅의 진경眞境인 것이다. 그런즉 이 경지는 유일한 신이 명화하고 있는 충화의 경지이므로 세속적 색채가 감히 병존할 수 없는 것이다. ... 이 경지에 달하는 것은 성불이라고 하는 것이다.

.... 그런즉 여기에서 다시 불교의 목적을 종합하여 보면 세속적인 육체 생활을 초월하고 대각을 이룸으로써 空으로 돌아가서 명을 찾으려는 것이다. 불교는 이와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속세를 도피하고 空에 한거하면서 崇德을 하려는 것이다.

--> 나머지는 다음 참고 정신론-우주변화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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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8.09.15
16: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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