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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산도 도전10:45
증산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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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정사 '조선열전' 원문,'한사군'은 중국땅에 있었다..

 

중학교 사회과부도(교학사, 2000년간) 등을 보면, 기원전 108년 한무제가 한반도 평양에 있는 고조선의 왕검성을 공격하여 멸망시키고, 그 땅에 한사군을 설치하였다는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 중학교 사회과부도(교학사, 2000년간) 한나라의 왕검성 침략경로     ?플러스코리아


한사군의 위치에 대해서는 광복후 60여년 동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기존 역사학계는 한반도내에 존재했다고 일관되게 주장을 하고 있고, 민족사학계는 중국의 정사인 사기조선열전의 기록을 근거로 중국 하북성 등 대륙내에 있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두가지 주장을 지도에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 학계 통설과 민족사학계가 주장하는 한사군 위치 비교     ?플러스코리아


그래서 플러스코리아는 한사군 전쟁이 기록되어 있는 사마천의 사기'조선열전' 원문을 확인하여 그 위치를 찾아 보기로 하였다. 기원전 108년 고조선의 왕검성 전투 이후 임명된 한나라 제후의 위치를 확인해보면 그 전쟁지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사기 조선열전은 사마천(B.C145~86)이 한 무제(B.C 141~87)의 명으로 기록한 중국 최초의 정사로 원문에 보이는 큰 글자는 사마천이 기록한 글자이고 작은 글자는 집해(集解)로 송나라때(420 - 479) 배인(裴?)이 추가로 보충 설명한 내용이다. 큰 글자만이 사마천이 직접 기록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아래 원문에 표시된 번호순서에 따라 하나하나 확인을 해보자. (1909년 판본)

① 以故遂定朝鮮, 爲四郡. [集解] 眞番, 臨屯, 樂浪, 玄?也.

이로써 마침내 조선을 정벌하여 사군을 삼았다.
[집해] (4군은) "진번, 임둔, 낙랑, 현도이다."라 했다.

원문을 보면 사기 조선열전을 집필할 당시 사마천은 ‘사군을 삼았다’ 하였으나, 사마천은 사군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았다.

② 封參爲?淸侯, [集解] 韋昭曰 屬齊.

(이계상)삼을 봉하여 홰(획)청후로 삼고
[집해] 위소가 이르기를, "(획청은) 제에 속한다"라고 하였다.

삼은 항복한 조선의 대신이다. 조선사람을 획청후에 임명했는데 그 위치가 산동성 ‘제’ 지역이었다고 후대 주석을 달고 있다. ‘제’는 산동성 임치현 인근을 말한다.

③ 陰爲萩?侯, [集解] 韋昭曰 屬渤海.

(한)음을 추저후로 삼았다.
[집해] 위소가 이르기를, "(추저는) 발해에 속한다"라고 하였다.

한음은 항복한 조선의 대신이다. 조선사람을 추저후에 임명했는데 그 위치가 하북성 ‘발해’ 지역이었다고 후대 주석을 달고 있다. ‘발해’는 하북성 하간, 창현 인근을 말한다.

④ 陜爲平州侯, [集解] 韋昭 屬梁父.

(장군왕)협을 평주후로 삼았다.
[집해] 위소가 이르기를, “(평주는)양부에 속한다”라고 하였다.

왕협은 항복한 조선의 장군이다. 조선장군을 평주후에 임명했는데 그 위치가 산동성 ‘양부’ 지역이었다고 후대 주석을 달고 있다. ‘양부’는 산동성 태안현 인근을 말한다.

⑤ 長爲幾侯, [集解] 韋昭曰 屬河東. [索隱] 幾縣名

(우거왕의 아들)장을 기후로 삼았다.
[집해] 위소가 이르기를, “(기후는)하동에 속한다”라고 하였다.

장은 항복한 조선의 왕자다. 즉 우거왕의 아들이다. 조선왕자를 기후에 임명했는데 그 위치가 산서성 ‘하동’ 지역이었다고 후대 주석을 달고 있다. ‘하동’은 황하의 동쪽 또는 산서성 로주 인근을 말한다.

⑥ 最以父死頗有功, 爲溫陽侯. [集解] 韋昭曰 屬齊.

(로인의 아들)최는 아버지가 죽었고 자못 공이 있다 하여, 온양후로 삼았다.
[집해] 위소가 이르기를 “(온양은) 제에 속한다”고 하였다.

최는 항복한 조선의 대신 로인의 아들이다. 조선사람 로인의 아들을 온양후에 임명했는데 그 위치가 ‘온양’ 지역이었다고 후대 주석을 달고 있다. ‘온양’는 산동성 ‘제’ 지역 또는 하북성 북경인근 ‘회유’지역으로 나오나, ‘이계상 삼’을 이미 ‘제’지역에 획청후로 임명하였고, 최의 아버지 로인이 하북성 어양 사람으로 기록하고 있어 하북성 ‘회유’지역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견 있음) 

⑦ 兩軍俱辱, 將率莫侯矣.

사기를 저술한 사마천은 사기 조선열전 마지막 편에서 “두 장군의 군사가 모두 치욕을 당하여서 장수들 중에 제후가 된 자가 없었다." 라고 한탄을 하고 있어 조선열전을 보는 이로 하여금 의아한 생각을 가지게 한다.  승리한 한나라의 군사가 치욕을 당하였다니 지금의 역사 인식과는 거리가 멀다.

▲ 1909년 판본 사마천 사기 조선열전 원문     ?플러스코리아


이상 조선열전 기록에 나오는 한사군 전쟁이후 조선사람 5명에게 임명한 제후들의 위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기가 막힌 결과가 나온다. 한반도 평양에서 전쟁을 하였는데 한무제가 한나라 사람이 아닌 항복한 고조선의 역적 5명에게 제후의 직위를 부여하는데 그 위치가 한반도에는 없고 중국 하북성, 산동성, 산서성 유역으로 나온다는 사실이다.

번호 순서대로 지도에 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② 획청후 : 제, 산동성 임치 유역
③ 추저후 : 발해, 하북성 하간, 창현 유역
④ 평주후 : 양부, 산동성 태안현 유역
⑤ 기   후 : 하동, 황하 동쪽 또는 산서성 로주 유역
⑥ 온양후 : 제, 산동성 임치 유역 혹은 하북성 회유 유역
 
▲ 사기 조선열전에 나오는 제후임명 '지명 위치도'     ?플러스코리아


학계에서 주장하는 한사군의 위치와 관련한 어떠한 기록도 사마천의 사기조선열전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한반도내 한사군을 표시한 것일까? 지금 통설이라하는 한사군 지도를 보면 원문을 제대로 확인한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최근 일부 민족사학계에서 ‘일제가 반도사관을 이땅에 심기 위해 한반도내 한사군설을 조작한 것을 식민사학계가 계승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사기조선 열전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민족사학계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문헌의 기록뿐 아니라 고고학적 유물, 유적의 뒷받침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학계 등에서 심도 있게 연구를 하여 올바른 한사군의 위치를 찾고, 이를 조속한 시일내에 국사책에 반영하여 교육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학계의 통설을 근거로 중국이 동북공정 논리에 악용을 하여 한나라 장성을 평양까지 그리고 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사기 조선열전의 원문기록을 보면 한사군 전쟁은 중국내에서 있었으며, 그곳이 고조선의 주무대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인데 고조선의 주 무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과연 무엇이 진실인가 ?


▲ 사기조선열전에 나오는 제후의 위치와 학계 통설 비교     ?플러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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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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