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무료책자

상담신청
  • 하루는 태모님께서 반천무지(攀天撫地)의 사배(四拜)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천지 절이다." 하시고 "천지를 받들 줄 알아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이어 태모님께서 "내가 절하는 것을 잘 보라." 하시며 친히 절을 해 보이면서 말씀하시기를 "하늘 기운을 잡아 당겨 내 몸에 싣고, 땅 기운을 잡아 당겨 내 몸에 실어라." 하시니라
    - 증산도 도전11편:305장
증산도 도전
미스테리5.gif

고구려의 수호신 [조의선인]

 

조의선인(早衣仙人)이란 '검은 빛깔의 조복(早<검은 비단 조, 검을 조, 사실은 白밑에 十또는 七임>服) 을 입은 선인'이란 뜻으로 선배 또는 선비라 불렀다. 선배는 고구려의 10월 제사에 모인 군중 앞에서 무예를 선보인 데서 비롯되었고 선인(先人 또는 仙人)은 선배의 이두(吏讀)식 표기이다.

사냥과 가무, 무예 등의 여러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을 선배라 불렀고 이들은 국가에서 급료를 받아 생활하면서 무예와 학문을 갈고 닦았다. 전시에는 이들이 자체부대를 조직하고 전장에 나가 정예군으로 활동했다. 선배는 머리를 박박 깍고 검은 옷을 입었으므로 전형적인 무사를 연상시킨다. 선배는 화랑보다도 훨씬 오래되었다.

화랑은 원화(源花)라는 여성에서 비롯되어 나중에 좋은 가문의 청년 중에 덕행 있는 자를 곱게 치장하여 화랑으로 만든 것에서 보듯이 외모와 몸치장을 중시하여 여성적인 반면 선배는 매우 남성적이다. 선배의 독특한 외양 때문에 고구려와 전쟁을 하였던 수, 당의 병사들은 이들을 승군(僧軍)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그래서 고구려를 숭상(崇尙)한 고려의 최영 장군조차 '당이 30만 대군으로 고구려를 침략하나 고구려는 승군(僧軍) 3만을 내어 이를 대파하였다.' 라고 선배를 찬양하였다. <고려도경(高麗圖經)- 원명은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송(宋)나라 휘종(徽宗)이 고려에 국신사(國信使)를 보낼 때 수행한 서긍(徐兢)이 송도에서 보고들은 것을 그림을 곁들여서 기록한 책>에 나오는 재가화상(在家和尙)은 선배의 후예로 알려져 있다.

조의선인의 눈부신 활약이 기록으로 보이는 것이
안시성 전투였다. 당태종의 당군(唐軍)은 요동의 여러 성들을 차례로 함락시키고 많은 공성기구(攻城機具)를 사용해 안시성을 맹렬히 공격했지만 고구려군의 완강한 저항으로 실패했다.

그래서 당태종은 60일 동안 50만을 동원하여 성을 내려다보고 공격하기 위해 성의 동남쪽에 높은 토산을 쌓게 했는데 토산이 무너져 안시성 성벽을 치는 바람에 성벽 일부가 붕괴되어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 되었다. 이때 고구려군 결사대가 일제히 돌격하여 당군을 물리치고 토산을 점령해 버리고 주변을 깎아 나무를 쌓아 불을 놓고 지키니 얼씬도 못했다고 한다.

기록은 이 장면을 '이때 성안에서 검은 옷을 입은 백 명의 용사가 뛰어나와 천장의 거미줄을 걷어내듯
당나라 2만 기병을 산 아래로 팽개치고는 오히려 토산을 차지해 버렸다' 라고 적고 있다. 이 검은 옷의 용사(勇士)들을 조의선인이라 부른다. 당시 고구려의 조의선인은 3만여 명에 달했고, 그 수장은 연개소문이었다고 한다..

조의선인은 선비제도라는 특별한 교육체계에 의해 양성되는 문무겸전의 인재들이다. 이들은 대체로 유년의 어린 나이에 선발되어 신체발달에 부응하는 매우 정교한 지적, 정서적, 신체적 훈련과 교양을 통하여 보다 완벽한 심신의 능력을 갖게 된다.

조의선인은 누구보다도 사물과 현상을 깊이 인식하고, 그것들이 부딪치는 문제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며, 이를 해결할 심리적, 물질적 능력을 갖도록 조련된다.
을파소명림답부, 을지문덕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들도 모두 조의선인들이었고, 우리 문화전통에서 말하는 선비란 바로 이들이 가지고 있는 덕성과 실천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

고구려 제22대 안장왕(安臧王)때의 조의선인으로 선발되었던 을밀선인(乙密仙人) 문하에는 조의선도 3,000명이 다물방지가(多勿邦之歌)를 부르며 심신을 수련했다고 한다.

(다물:"되물린다"라는 뜻으로 단군조선시대의 태평성국으로 복고하겠다는 의지를 뜻함)
단군조선의 국자랑(國子郞) 혹은 천지화랑제도가 고구려에 와서는 조의선인 제도로, 백제에서는 무절(武節-일본의 사무라이(武士)로 이어짐)로 발전했으며, 신라에서는 화랑도로 이름이 바뀐 것이다.

신라의 화랑제도가 시작되기 2,500여 년 전인 단군조선 시대에 독서와
활쏘기를 익히며 심신을 단련하던 미혼의 자제들을 국자랑(國子郞) 이라 했으며(11대 단군인 도해단제 재위 57년 -단기 3891년, 서기 전 1891년), 그들이 출행할 때에는 머리에 천지화(天指花: 무궁화)를 꽂았기 때문에 천지화랑(天指花郞)이라고도 했다한다..(13대 홀달단제 20년- 단기 3763년, 서기 전 1763년).

조회 수 :
149
등록일 :
2009.06.20
19:38:4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mission1691.com/a18/244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공지 증산도 ‘후천 신선문화 수행법 file 태일[太一] 1380 2022-12-24
공지 인간이라면 누구도 꼭 가야 되는 길이 있다 file 태일[太一] 3216 2020-02-19
36 “中동북공정 고구려 넘어 고조선史까지 위협” file 태일[太一] 175 2010-01-05
“최근 ‘동북공정’으로 대표되는 중국학계의 한국고대사 왜곡이 고구려사를 중국사로 편입시키는 단계를 넘어 우리 민족의 뿌리인 고조선조차 중국사로 보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학계에서는 단군조선을 부정하고 기자(箕子)조선을 부각시켜 기자조선...  
35 [YTN] 중앙아시아까지 뻗어나간 고구려 file 태일[太一] 133 2009-10-26
<!-- end bbs_contents <!-- 이전 첨부파일 영역 <!-- 이전 첨부파일 영역 end <!-- 새로운 첨부파일 영역  
34 [충격]'한사군' 한반도 아닌 중국대륙에 있었다!|▲ file 태일[太一] 214 2009-10-24
중국 최초의 정사 '조선열전' 원문,'한사군'은 중국땅에 있었다.. 중학교 사회과부도(교학사, 2000년간) 등을 보면, 기원전 108년 한무제가 한반도 평양에 있는 고조선의 왕검성을 공격하여 멸망시키고, 그 땅에 한사군을 설치하였다는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33 이스라엘 민족신이 된 배달국 태우의 한웅의 딸 `여와` file 태일[太一] 365 2009-10-19
이스라엘 민족과 기독교사상의 근원,한국과 이스라엘의 관계성 윤복현 저널리스트 ▲ 여와가 들고 있는 콤파스로는 둥근 圓원을 그린다. 천문도상의 적위선분을 그린다는 의미이다. 복희의 곱자는 천문도상의 황도를 기준으로 하는 시간값인 28수의 적경의 수...  
32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한 날 '개천절' 제대로 알고계십니까? file 태일[太一] 344 2009-10-05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한 날 '개천절' 제대로 알고계십니까? 김종호 10월3일은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4대 국경일 중 하나인 개천절로써 해방 이후 1949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되어 오늘날까지 시행되고 있다. 개천절은 국민들에게 '단군이...  
31 [HISTORY] 역사추적 ‘불편한 진실’을 덮나 file 태일[太一] 186 2009-10-02
[HISTORY] 역사추적 ‘불편한 진실’을 덮나 | 기사입력 2009-09-30 09:38 [주간동아] 1 한국인의 반(反)동북공정 정서를 비난한 기사가 실린 중국 ‘환구시보’ 사이트. 2 뉴허량에서 나온 여신상의 머리 부분. 눈에 푸른 옥돌을 박아 형형한 느낌을 주는 이 상...  
» 고구려의 수호신 [조의선인] file 태일[太一] 149 2009-06-20
고구려의 수호신 [조의선인] 조의선인(早衣仙人)이란 '검은 빛깔의 조복(早<검은 비단 조, 검을 조, 사실은 白밑에 十또는 七임>服) 을 입은 선인'이란 뜻으로 선배 또는 선비라 불렀다. 선배는 고구려의 10월 제사에 모인 군중 앞에서 무예를 선보인 데서 비...  
29 조선총독부 '보천교 일반' 문서 전주박물관에  file 태일[太一] 174 2009-06-16
최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신광섭)이 수집한 일제강점기의 각종 사료는 전북 근대사를 확장시키는 자료들이다. 전라북도 지사를 역임(1926-1929)했던 조선총독부 관료 와타나베 시노부(1883-1955)가 지사 재임기간 중에 수집한 전라북도 사회전반에 걸친 각종 ...  
28 천부경에는 너무도 자세히 개벽하는 원리가 나온다.(대삼합육 생칠팔구) file 진리의 빛 3884 2009-06-05
천부경에는 너무도 자세히 개벽하는 원리가 나온다.(대삼합육 생칠팔구) 天一一地一二人一三一積十鉅无궤化三 一積十鉅无궤化三을 해석해보자 一積十鉅란 1에서 10까지 쌓는 다는 말이니 이는 곧 모두 더한다는 말이다. 1에서 10까지 더한 수는 55이다. 55수 ...  
27 [다시 보는 한국역사]<1>고구려의 민족적 계보 file 진리의 빛 228 2009-06-01
[다시 보는 한국역사]<1>고구려의 민족적 계보 [다시 보는 한국역사]<1>고구려의 민족적 계보 중국 지린성 지안시 고구려 다섯투구무덤 4호묘 벽화에 등장하는 해신(오른쪽)과 월신. 동아일보 자료 사진 ○ 중국 正史도 “고구려는 외국”… 동북공정은 자기부정 ...  
26 환단고기 바르게 보는 법 file 진리의 빛 170 2009-06-01
환단고기 바르게 보는 법 글쓴이: 가을연비 필자는 환단고기를 20번 이상을 읽었는데 번역본으로 4번을 읽고 나머지는 원본을 직접 해석해서 읽었다. 이렇게 원본을 직접 읽게 된 원인으로는 처음 고등학교 때 감동을 받고 읽은 한단고기가 3번째 읽는 순간 ...  
25 [허미수] 비석을 세워 동해의 해일을 잠재우다. file 태일[太一] 203 2009-05-31
  앞으로 불로 난리가 난 후에 물로 큰 난리가 있다    미수 허목 선생, 300년 전 삼척에 퇴조비를 세우다 .  강원도 삼척시와 동해시 사이에는 주민들이 매우 신성시하는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 강원도 지방유형문화재 제38호)라는 비석이 있다.  척주...  
24 황제내경의 천지변국 file 진리의 빛 149 2009-05-25
황제내경의 천지변국 동해의 신선 현녀(玄女)가 황제에게 전해 준 『음부경(陰符經)』은 세계의 종말 문제와 그 근본이유를 대도차원에서 극히 간결하게 밝혀주고 있다. 또한 ‘동양 한의학, 동양철학, 우주법도’의 성전(聖典)이라 불리는 『황제내경(黃帝內經)...  
23 훈민정음의 뿌리 가림토 문자(산목X) file 태일[太一] 266 2009-05-19
훈민정음의 뿌리 가림토 문자(산목X) 1. 수정의 변 필자는 그간 오형기본 환단고기를 가장 많이 보았다. 하지만 오형기 본의 오기는 이미 여러 곳에서 발견 되었는바, 필자도 이를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다 이미 여러 곳에서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이제 가...  
22 고조선 아사달문명 file 진리의 빛 156 2009-05-08
고조선 아사달문명 산동반도에서 발굴된 고조선족의 팽이형 토기와 아사달 모양(네모 안). 아침 단(旦)을 나타내는 그림 아래 산(당시에는 ‘달’이라고 불렸음)이 그려져 있다. 중국 측은 기원전 4300년∼기원전 2200년의 유물로 추정한다. 사진 제공 신용하 교...  
21 대한민국의 유래 file 태일[太一] 244 2009-05-07
대한민국의 유래  이 시간에는 ‘대한’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우리 국호 앞에 있는 대한을 영어로 옮기면 Great Corea가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국호인 대한민국의 ‘대한’의 유래는 1897년 고종 황제가 ...  
20 우리의 땅 ‘간도(間島)’, 이대로 멈추고 말 것인가 file 태일[太一] 162 2009-05-04
앞으로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돌아오는 9월4일은 간도를 빼앗긴 지 꼭 100년이 된다. 우리 세대에서 ‘되찾아야 할 우리의 땅’ 간도(間島)를 찾지 못하면 영원히 잊혀지게 될 지도 모른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에게 9월4일은 국치일로 남게 될 것이다. 간도(...  
19 신라 김씨는 흉노족 후손 ? file 태일[太一] 178 2009-04-24
신라 김씨는 흉노족 후손 ? 기사입력 2009-04-22 11:42 |최종수정 2009-04-22 14:12 ‘대당고김씨부인묘명’ 지석의 일부. 표시한 부분은 ‘먼 조상이 김일제’라고 언급한 부분. 권덕영 교수 제공신라 왕족 김씨는 흉노족 휴도왕(休屠王)의 태자였던 김일제(金日...  
18 우리 민족은 '활의 민족'이다 file 진리의 빛 273 2009-04-12
우리 민족은 '활의 민족'이다 [세계일보 2009-04-07 17:18] [박정진의 武脈]⑤중정(中正)의 무예, 국궁(國弓)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활의 민족이다. 아시다시피 동이족(東夷族)의 이름에도 바로 큰 활, 대궁(大弓=夷)의 의미가 들어 있다. 아마도 고대에서부터...  
17 한민족 역사의 비밀 “삼평양(三平壤)” file 태일[太一] 352 2009-03-15
한민족 역사의 비밀 “삼평양(三平壤)” 1. 장당경 가. 장당경은 북평양 대변경에 이르기를 “단군 구물이 나라 이름을 대부여로 바꾸고 도읍을 장당경으로 옮겼으니 지금의 개원開原이요 역시 평양平壤이라 부른다.”고 했다. 환단고기 소도경전본훈> 장당경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