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 도를 전하는 경전,『도전』 |
내가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스물 한 살 된 갑오(1954년, 甲午)생 자식을 더불고서 제3변의 ‘증산도’란 간판을 붙였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지금 내가 팔십 중반이 되었다.
그런데 그 갑오생 자식이 잠 잘 시간도 없이 청춘도 바치고 전부를 다 바쳐서, 지금은 오십이 넘은 장년으로 증산도 종정의 위치에서 상제님 대도문화의 성전(聖典)이자 후천 생활문화의 법전(法典)인『도전(道典)』을 펴내고, 또 최근에『개벽 실제상황』을 펴내고, 많은 서적을 집필하였다.
상제님께서 나에게 그 ‘갑오생 말’을 더불고 증산도를 성장시켜 도성덕립(道成德立)을 이루게 하신 것이다.
상제님이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이 세상 판을 새로 짜신 공사 내용을 그대로 기록해놓은 것이 바로 증산도 『도전』이다. 이 세상 둥글어가는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가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에 다 들어 있다. 해서『도전』만 잘 봐도 세상이 어떻게 둥글어가는지를 다 알 수 있다.
『 도전』은 바로 세상 둥글어가는 비결인 것이다!
『도전』속에 과거, 현재, 미래가 다 담겨져 있다.
전 인류가 알고 싶어하는 것들이『도전』속에 다 들어 있다.
또 상제님의『도전』은 후천 5만 년 새 세상 전 인류에게 삶의 교과서이다. 정치, 종교, 경제, 문화, 사회 등 각색 부문이 상제님의 하나인 진리권에 다 함축되어 있는데, 그 하나인 진리권, 통일문화, 결실문화가『도전』속에 똘똘 뭉쳐져 있다.
고서(古書)에 보면, 새 조(鳥) 자, 자주 삭(數) 자, 날 비(飛) 자, ‘조삭비(鳥數飛)’라는 문구가 있다.
셀 수(數) 자를 자주 삭이라고도 한다. 새라는 놈은 새끼를 낳으면 그 어미가 자꾸 밥을 물어다 주고, 똥을 받아서 물고 나가고, 연해 그렇게 반복을 하지 않는가. 그러면 새끼는 새 둥지에 앉아서 털이 나는 대로 나는 연습을 하느라고 자꾸 날개를 친다. 그래서 ‘조삭비’ 하면 ‘새가 자주 나는 연습을 한다, 새가 자주 난다’는 뜻이다. 새도 제 둥지에서 자꾸 나는 연습을 해 가지고 잘 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것과 같이『도전』을 보면서 자꾸 조삭비를 하다보면, 이회집중(理會集中)이 되어 이치가 모아진다.
그러면 무슨 우주변화원리, 천지공사, 가을개벽, 조화선경, 무엇무엇 해서 내 머리 속에서 틀이 다 잡힌다.
그러면
"천지이치가 이렇게 되는구나!
그래서 가을개벽이 오는구나!
개벽이 오면 상제님의 화권(化權)으로써 사람을 살리는구나!"하고 자연 상제님 진리를 통투(通透), 통하여 꿰뚫게 되는 것이다.
지금은 하추교역기, 가을개벽기가 돼서, 사실 그대로 말하자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는 것 하나밖에 없다. 개벽철에 살아 남아야 한다는 것, 이게 현재 지구상에 생존하는 모든 중생들의 일대 명제이다. 그 모든 문제가『도전』속에 다 들어 있다.
<천지의 도 춘생추살> p.208~210쪽에서 핵심 말씀을 발췌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