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생추살 이란? |
춘생추살이란 무슨 뜻일까?
봄 춘(春), 낳을 생(生), 가을 추(秋), 죽일 살(殺)이다. ‘봄에는 생명을 낳고 가을에는 생명을 죽인다’는 말이다.
‘춘생추살’이란 말은 언제부터?
춘, 생, 추, 살 이 네 글자가 만나 하나의 단어가 된 것은 백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우주를 다스리면서 우주 변화 원리의 틀 안에서 존재하는 절대자 하나님이 인간 세상에 내려오심으로써 이 4자성어가 탄생하였다. 1871년 전라도 고부 땅의 강씨 집안에서 탄강하신,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 증산 상제님이 처음으로 인류사에 선포하신 말씀이다.
“천지의 대덕(大德)이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지느니라.”
이 말씀은 상제님의 가르침과 행적을 현장 답사의 생생한 증언으로 수록한 증산도의 경전, 『도전(道典)』에 수록되어 있다.
왜 책 제목이 [천지의 도, 춘생추살]일까?
초목농사를 짓는 지구 1년도, 사람농사를 짓는 우주 1년도 똑같이 생장염장의 법칙으로 둥글어간다. 그 생, 장, 염, 장이라는 4박자의 리듬을 간단히 2글자로 줄이면 생과 살이다. 춘생과 추살! 지구년이든, 우주년이든 모든 시간의 변화 과정을 가만히 살펴보면,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것뿐이라는 말이다. 춘생과 추살!
그런데 21세기의 인류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이 바로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로서 추살의 시간을 앞두고 있다. 모든 인간이 우주법칙에 의해서 죽어야 되는 때가 곧 온다는 말이다. 이건 사실 무서운 가르침이다.
그러나 이것을 알고 사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에 저자 안운산님은 장차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것도 모르고 물질 만능의 산업사회에서 하나의 부품으로 살아가도록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천지의 변화 법칙을 간단하고 명쾌한 말로 심어주고자 이 책을 ‘천지의 도 춘생추살’이라 이름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