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신화/뉴시스】정진탄 기자 = 대만에서 올 들어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8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27일 밝혔다.
대만 지진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3분(현지시간) 난터우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최소 5차례 여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중국 지진 당국은 이번 지진 규모는 6.5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진으로 72세 여자 노인이 사망하고 8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타이베이 건물들이 흔들렸으며 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이날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양이 대변인은 지진 피해자들이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정상 생활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관계 기관에 강력한 여진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현지 지진감시센터 쿠오콰이원 소장은 이날 지진은 2600여 명을 숨지게 한 1992년 9월21일 규모 7.6 지진의 여진일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에서 매년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평균 2.7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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