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쉬임없이 흘러갑니다. 하지만 제멋대로 흐르는 것이 아닙니다. 음(陰)과 양(陽)의 순환을 거듭하며, 오묘한 질서를 이루며 흘러갑니다. 하루의 시간 변화를 잘 살펴 보십시오. 낮과 밤, 밤과 낮이 음·양의 리듬을 타고 거듭되지 않습니까? 사람 역시 이러한 시간 리듬을 타고, 낮에는 활동을 하고 밤에는 휴식을 합니다.
하루 하루가 모이면 일년이 됩니다. 그런데 일년에도 역시 봄·여름의 양의 시간대가 있고 가을·겨울의 음의 시간대가 있습니다. 인간은 이러한 4계절 변화에 따라 옷을 갈아입고, 농사를 지으며 살아갑니다.
농부는 봄에 씨 뿌리고 [生] 여름에 길러서 [長] 가을에 결실을 맺으며 거두어 들이고 [斂] 겨울에는 다음 봄을 위해 씨앗을 갈무리합니다. [藏]
인류문명도 이와 마찬가지로 우주 1년의 시간 리듬을 타고 생장염장(生長斂藏)의 변화를 합니다.
우주에도 일년 4계절의 순환이 있다
우주의 겨울은 빙하기 입니다. 빙하기가 끝나고 우주의 봄이 되면, 지구 위에 인류가 태어나고 문명의 씨앗이 뿌려집니다. [生] 이 문명은 우주의 여름철 끝까지 분열을 거듭하며 성장합니다. [長] 이 과정에서 다양한 민족 문화와 각색 종교가 발전합니다.
그런데 봄·여름의 양의 생장(生長)과정이 끝나면, 인류문명은 음의 결실과정인 가을문명으로 대전환합니다. 우주의 가을문명은 봄·여름과는 전혀 다른 대통일 문명입니다. [斂] 여름시대의 다양한 문명의 진액이 결실된 성숙한 문명입니다. 이 가을문명은 5만년간 지상에 이어집니다. 그 뒤에는 이 지구에 다시 빙하기인 우주의 겨울이 찾아옵니다. [藏]
이러한 우주 1년의 비밀은, 오직 증산도에서 처음 밝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와 있는가?
지금은 우주의 여름<陽>과 우주의 가을<陰>이 바뀌려 하는 가을개벽시대입니다. 이 가을개벽이 일어날 땐 충격적 변화가 일어납니다.
동쪽으로 23.5도 기울어진 지구의 자전축이 정립하고, 또한 지구의 공전궤도가 타원에서 정원으로 바뀝니다.
이에 따라 일년의 날수도 365일에서 360일로 바뀌며, 인류는 앞으로 새로운 달력(Calendar)을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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