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신당동집 문화재 된다
문화재청, 서교동 최규하 가옥도 등록예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최규하 전 대통령이 살았던 집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역대 정부 수반 유적 중 '신당동 박정희 가옥'과 '서교동 최규하 가옥'을 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한 달간의 예고 기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이 가옥들을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신당동 박정희 가옥'은 박 전 대통령이 1958년 5월부터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관사로 이주하기 전까지 살던 곳으로 1979년 서거 후 유족들이 한 때 살았고, 현재는 육영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이 가옥은 박 전 대통령이 5.16 군사정변을 진두지휘한 곳이기도 하다.
또 서교동 가옥은 최규하 전 대통령이 1972년부터 1976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이전하기 직전까지, 또 대통령 퇴임 후 1980년부터 2006년 서거 전까지 살았던 곳이다. 역대 대통령의 사저일 뿐 아니라 유품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역사적.자료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문화재로 등록되거나 지정된 정부수반 유적은 전국적으로 '안국동 윤보선 가'(사적 제438호), 이승만 대통령의 '이화장'(서울시기념물 제6호), 장면 가옥(등록문화재 제 357호) 등 7건이다. (서울=연합뉴스,사진=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당동 가옥.문화재청 제공)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2518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