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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경세계는 내가 처음 건설하나니, 나는 옛 성인의 도나 옛 가르침으로 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낡은 삶을 버리고 새 삶을 도모하라.묵은 습성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그 몸이 따라서 망하느니라.
    - 증산도 도전2:41
증산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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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가을을 여는 새 진리 증산도 (인도강연회)

가장 많은 신을 섬기는 인도 민족
오늘 이곳 인도 카누[Kannur]에서 증산도와 인연 있는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너무도 반갑습니다. 동방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전에 인도를 와보고 싶어 합니다.
 
지구촌에서 인도는 어떤 문명으로 유명합니까? 무엇보다도 신을 섬기는 것을 즐겨하는 것이 인도인들의 천성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인도인들은 아마 세계의 어떤 민족보다도 많은 신을 섬길 것입니다. 내가 듣기로는 3억3천신들을 모신다고 합니다. 이것은 정말로 놀라운 사실입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인도 민족은 인류 문화의 원형, 인류 문명사의 뿌리 문화 신교(神敎)의 참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민족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주 가을철의 새 문화
조금 전, 이곳 카누에 막 도착해서 강연회를 준비하며, ‘오늘 모인 모든 이들이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상제님의 도법을 받아 인도 땅에 개벽문화를 뿌리내리는 주인공이 되게 해주십사’ 하고 하늘에 기도를 했습니다.
 
저 뉴델리 살고 있는 드네쉬가 몇 년 전에 한국에 와서 일을 하다 우연히 증산도를 만났어요. 그가 증산도 공부를 하고는 ‘고국으로 돌아가 나의 동포들에게도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께서 인간으로 오신 소식을 전해야 되겠다.’ 하고 인도로 돌아왔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이번에 이렇게 카누와 뉴델리에서 강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인도 국민이 아버지가 인간으로 오신 것을 명쾌하게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운 면이 있다.” 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이런 주문을 했어요. “특히, 앞으로 오는 가을개벽에 대해, 미구에 곧 닥칠 우주의 가을철 변화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쉽게 말씀을 해주세요. 또 그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을 극복하는, 상제님께서 내려주신 구원의 법방에 대해, 그리고 장차 인류가 맞이할 정말로 놀라운 새 문명에 대하여 재미있고 충격적으로 말씀해 주세요.”라고 말입니다.
 
오늘 저녁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진리의 주제는 인류역사상 증산도에서 처음 전해주는, 다가오는 이 우주 가을철의 새 문화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것은 불교와 서양의 기독교, 동방의 도교 등 기성 종교 문화를 포용하며, 특히 인도의 영적 문화의 토양에서 보다 재미있고 충격적으로 들을 수 있는, 다가오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새 진리 말씀입니다.
 
오늘 전할 말씀을 다섯 가지로 구성해 봤는데, 시간 관계상 그것을 좀 더 간결하게 요약해서 세 가지로 압축 정리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첫째가 증산도란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증산도의 창도자 되시는 상제님은 어떤 분이며 그 분이 전해주신 새 진리는 무엇인가? 그동안의 종교와 철학으로는 풀리지 않았던 진리의 핵심 틀, 기본 틀을 증산도의 우주론을 통해 간단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우주에는 1년 4계절이라는 근본 섭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주의 봄여름과 가을겨울, 이 4계절 속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 역사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이 우주 4계절 가운데 인류는 어느 때에 살고 있느냐, 우주의 어떤 계절에 살고 있느냐, 즉 인류는 어떤 변화의 시점에 살고 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큰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
 
둘째, 앞으로 오는 가을우주 개벽 때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들이 전개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곧 닥칠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아마도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 거의 대부분이 앞으로 오는 가을우주 개벽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더 쉽게 알고 싶어 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셋째는 앞으로 오는 가을 대개벽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즉 가을개벽의 대변혁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구원의 법방에 대해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온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 상제님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는 먼저 증산 상제님은 과연 어떤 분이신지, 또 증산도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상제(上帝)’라는 언어에서 ‘상(上)’은 문자 그대로 ‘더 이상이 없는’, ‘가장 높은 곳에 계신’, 또는 ‘천상의’ 라는 뜻이 있어요. 그리고 ‘제(帝)’는 ‘하나님’ 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상제(上帝)’는 ‘천상에 계신 하나님’, ‘더 이상이 없는 가장 높은 지존의 보좌에 계신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이 상제라는 말은, 기록으로 볼 때 동방 문화에서 5천년 이전부터 이 우주의 가장 높으신 통치자 하나님을 불러온 고유의 호칭입니다. 중국인들은 ‘상제’를 ‘샹띠(shangdi)’ 라고 발음합니다.
 
 
모든 신들은 한 근원으로부터
자, 여기서 우리는 인도 문화와 동방 문화에서 신관의 중요한 차이점과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인도인들은 ‘모든 신들은 한 근원으로부터 나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신들이 천상의 한 근원으로부터 내려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소중한 인도 민족의 지혜입니다. 인도 민족의 위대한 영적 깨달음의 한 부분이란 말입니다.
 
하나 속에 셋이 들어 있다는 우주의 법칙에 따라, 한 근원의 신이 이 세상에, 우리의 삶에 나타날 때는 셋으로 자신을 드러냅니다.
 
잘 아시다시피 인도에서는 한 근원을 브라흐마(Brahma)라고 합니다. 그 브라흐마가 브라만(Brahman), 시바(Shiva), 비슈누(Visnu) 이렇게 셋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그런데 실제 신앙에서는 브라만이 한 근본이 되고 시바나 비슈누 두 신을 신앙의 대상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즉, 하나 속에 셋이 있는데 그 셋 가운데 하나는 체[本體]이며 실제 생활 속에서는 두 신을 섬긴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신의 세계, 자연의 세계에는 진리의 두 얼굴이 있는데, 하나가 셋으로 나타나고 그 셋은 하나가 근본이 되어 구체적으로 작용할 때는 둘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현실에 하나가 자기를 드러낼 때는 반드시 둘로 나타나는데, 이것을 동방문화에서는 음양(陰陽 Yin and Yang)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원신과 주신
신의 세계도 크게 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모든 신들은 한 근원에서 일어났다 해서 ‘원신(元神 primordial God)’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를 보면, 한 근원에서 실제 작용을 할 때는 둘로 나타납니다. 즉, 원신이 있고 실제 구체적으로 변화 작용을 주관하는 신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주신(主神 ruling God)’이라고 합니다. 주신은 자연의 질서와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을 다스리는 신을 말합니다.
 
원신은 필요에 따라 하늘에서 나타납니다. 때에 따라 자기의 형상을 드러내는 겁니다. 이 원신은 원래 근원으로부터 와서 다양한 인격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일 뿐, 엄격하게 말하면 비인격, 즉 형상이 없는 신입니다. 그런가 하면 신의 세계는 실제로 사람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실제로 인격을 가지고 있는 신들로 꽉 들어차 있습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이 우주 안의 모든 것은 음과 양의 두 세계, 즉 두 가지의 면(two aspects)이 있는 것입니다. 신들의 세계도 둘인데 그 궁극은 하나요, 이 하나도 음양 짝으로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그럼 이 주신의 자리에 앉아 계시는 신은 누구일까요?
 
그분을 동서양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아버지’라고 불러 왔습니다. 그 ‘아버지’는 모든 신들의 아버지요, 동시에 이 세상 모든 인간의 아버지입니다.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
우주의 주신인 ‘아버지(The Father)’가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이 아버지는 천상 보좌에서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들의 세계를 통치하시는 통치자 하나님이며 인격신 하나님입니다. 이 아버지를 예로부터 동방 문화에서는 ‘상제님’이라 불러왔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상제(上帝)’는 더 이상이 없는, 천상의 가장 높은 지존의 보좌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중국의 마지막 왕조 청나라의 푸이 황제를 그린 <마지막 황제 the Last Emperor>라는 영화를 보셨습니까? 거기 보면 푸이가 만주국 황제로 등극할 때 천상에 계시는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천상보좌에 계신 아버지 상제님께서 135년 전에 동방 한국 땅에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상제님께서는 당신님의 존호를 시루 증 자, 뫼 산 자, 증산(甑山)이라고 하셨죠. 존호란 누구도 쉽게 부를 수 있는 호칭을 말합니다.
 
시루가 무엇일까요? 이것은 참으로 독특한 동방의 음식 문화의 상징입니다, 시루는 본래 떡을 찌는 그릇입니다. 영어로는 라이스 케이크 스티머(rice cake steamer)라고 하지요. 이곳 인도에는 떡 문화가 없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동방의 제사 문화에서 떡은 아주 중요한 음식입니다. 그 떡을 쪄내는 그릇이 바로 시루입니다. 쌀과 여러 가지 오곡을 넣고 푹 익혀서 누구도 먹어보고 “야! 참 맛있다, 멋지다!” 하고 감탄을 할 정도로 맛있는 떡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시루는 한마디로 성숙을 뜻합니다. 아버지 상제님이 존호에 시루 증(甑) 자를 취하신 것은,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으로서 인간 몸으로 오셔서 인간 문화의 궁극적인 성숙과 인류 구원의 목적을 완성한다는 것을 드러내심입니다. 시루는 하나님의 정신과 존재목적을 표상하는 것이지요.
 
상제님은 또 “세상에 시루만큼 큰 그릇이 없나니, 황하수의 물을 길어다가 부어 보아라. 아무리 부어도 시루에 물을 못 채울 것이다.”(道典 2:38:4)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인류 역사상 가장 도량이 큰 인물은 이 우주의 통치자인 나다!’라고, 상제님 도의 그릇을 상징적으로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상제님의 존호에는 하나님께서 인간 세상에 오셔서 인류 구원을 완성하신다는 구원의 방식과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는 당신님의 신격과 도격이 이 우주에서 가장 높으신 지존자의 보좌에 계심과 천지 만물 통치의 심법이 어떠한가 하는 것이 깃들어 있습니다.
 
천상의 호천금궐에서 이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본래 호칭이 상제님이요, 상제님께서 인간으로 오셔서 취해 쓰신 존호가 바로 ‘증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제님을 ‘증산 상제님’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 참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열어주신 진리의 열매가 바로 증산도입니다.
 
그러면 상제님은 왜 이 세상에 오시게 되었는가? 바로 여기서부터 증산도 진리의 핵심, 새로운 진리의 메시지가 선언되기 시작합니다.
 
인간과 신들의 아버지 상제님은 왜 인간의 몸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셨는가? 또 천상의 아버지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지 135년이나 됐는데 왜 이 세계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c>
 
 
진리 구성의 근본 틀 이신사(理神事)
여기서 증산도의 새로운 가르침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으로 들어가기 전에, 오늘의 우리 인류가 처한 문화 위기 가운데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인가, 이것부터 정리해보기로 하겠어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오늘의 인류는 진리가 무엇인지, 진리의 전체 구성 틀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리의 원 핵심을 모르고 있다는 말입니다.
 
증산도에서는, 그리고 나는 그 진리의 근본 틀을 세 글자로 요약합니다. 즉, 모든 종교와 철학, 또 오늘의 눈부신 첨단 과학에서 풀고자 하는 진리의 핵심, 진리의 근본 틀을 세 글자로 정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진리의 핵심 주제 세 글자! 그게 무엇일까요? 궁금하지 않습니까?

 

 

기435a~1



 
■ 이(理)
그 첫 번째는, 진리를 체험하는 데 가장 근본이 되는 리(理), 곧 이법의 세계입니다. 이법이란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들, 그리고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들이 결코 거역할 수 없는 변화의 법칙을 말합니다. 서양에서 배운 사람들은 이것을 ‘리’로 알고 있습니다.
 
‘리’는 우주의 근본이치이자 생명의 법칙입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의 법칙이며 영적 세계의 법칙이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의 근원적 법칙’입니다.
 
그렇다면 진리의 근본이자 출발점인 이 우주의 법칙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누가 생각하더라도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들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근본 법칙이 아니겠습니까? 자연과 인간과 신들을 다스리는 법칙, 그것이 바로 우주의 1년 4계절 이야기입니다.
 
이 우주에는 인간이 태어나 살면서 완성되는 우주의 4계절이 있다! 이것을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 증산 상제님이 처음으로 밝혀주셨습니다. 이 문제는 조금 있다가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진리의 세계는 이법의 측면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아까 ‘모든 것은 두 얼굴이 있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진리의 세계도 두 얼굴이 있습니다. 이를 ‘진리의 두 얼굴(two faces of truth)’이라고 합니다. 매우 흥미로운 말이지요.
 
사람의 몸도 앞면이 있고 뒷면이 있잖아요. 또 좌측이 있고 우측이 있습니다. 또 우리 몸은 외면(outer side)과 내면(inner side), 곧 물리적인 몸(physical body)과 영적인 몸(spiritual body), 이렇게 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이 우주 만물은 두 얼굴이 있습니다. 이것을 동양에서는 음양의 법칙이라고 했습니다.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한번은 음 운동을 하고 한번은 양 운동을 하는 것을 일러 도라고 한다는 것이지요. 도란 진리의 근원, 한 근원(ultimate One)입니다. 진리의 근원인 도가 자기를 드러낼 때는 반드시 두 얼굴로, 즉 음과 양의 두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 신(神)
‘진리의 두 얼굴’로 볼 때 이법, 법칙의 측면뿐만 아니라 인간이 배워서 지식만으로는 알 수 없는 또 다른 얼굴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神), 신의 세계(神道)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지식으로 깨닫고 판단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이성적·합리적인 측면과, 우리가 아무리 많이 배우고 지식이 많아도, 아무리 사고·판단을 잘해도 그것만으로는 결코 알 수 없는 또 다른 얼굴, 신적인 측면이 진리의 두 얼굴입니다.
 
오래 전에 우리 종도사님이 TV에서 어린 아이들이 뛰어노는 걸 보시고 “저 녀석들이 앞으로 다 신(神)이 된다.”라고 말씀을 하셨지요.

이 말씀은 모든 인간은 각자의 몸속에 이 우주 근원의 신성을 그대로 다 갖고 태어났다는 겁니다. 모든 인간은 신의 마음, 궁극의 하나님의 마음과 생명과 지혜를 다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진리란 이와 같이 합리적인 면과 비합리적인 면이 하나가 되어 구성됩니다.
 
그런데 아까도 말했듯이 하나는 자기를 드러낼 때 반드시 셋으로 나타나며, 그 셋은 다시 하나가 됩니다. 즉, 하나가 드러날 때는 셋이 되는데 그 셋은 하나가 근본이 되어, 즉 둘이 하나를 근본으로 하여 작용을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 인류 문제의 궁극의 해답, 증산도
여기 도표를 보세요. 진리는 리(principles)와 신(spirit), 이 둘이 하나가 되어 여기에서 인사, 즉 사람의 일(human affairs)이 전개됩니다. 다시 말해서 이법과 신도를 바탕으로 인간 역사가 전개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생이란 뭐냐, 또 인간이란 뭐냐 하는 것입니다. 즉 인간은 왜 태어났으며 무엇을 위해 살고, 그 삶의 목적은 무엇이냐? 이 하늘 아래에 온 우주의 중심으로 태어난 인간의 삶의 궁극 목적, 보편적인 목적은 뭐냐 이겁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없어요. 태초 이래 지금까지 인간과 성자, 현인, 수행자들이 모두 고뇌하면서 수없이 해 온 질문이에요. 저 중동의 예수나 모하메드, 이곳 인도의 샤카모니 붓다 등 모든 성자들, 그리고 21세기를 살고 있는 인류도, 모든 인간이 이 질문을 해 왔습니다.
 
또 다시 묻습니다. 과연 인간이란 뭐냐? 인간의 삶의 궁극 목적은 뭐냐? 인간은 왜 죽느냐?
 
우리는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이 질문을 합니다. 어린 시절로부터 죽는 순간까지 오직 이 질문을 던지며 삽니다. 그리하여 종국적으로는 종교의 문을 두드리게 되고, 자기의 생각에 맞는 신을 섬겨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럼 우리가 찾고 있는, 모든 인간이 찾아온 진리란 무엇이냐?’ 하는 문제가 제기됩니다. 우리는 이에 대한 궁극의 해답을 이 땅에 오신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 분의 도를 통해 전해드리기 위해 이곳 인도에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듣기 위해 오늘 여러분은 이렇게 우리를 만났습니다. 참으로 기적적인 인연입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의 진리를 구성하는 전체 틀이 바로 이법과 신도와 인사이며, 나는 이것을 진리의 삼박자(a three rhythm of truth)라고 정의합니다.
 
앞서 하나는 셋이요 셋은 하나라고 했습니다. 이 진리의 삼박자를 일체로 볼 때 우리 개개인의 인생과 인간 역사가 왜 그 같은 과정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는지를 바르게 알게 됩니다. 인간의 역사와 삶은 진리의 삼박자, 곧 우주의 법칙과 신의 세계가 하나 되어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체험으로만 알 수 있는 신도(神道) 세계
우리는 책을 읽고 듣고 배우고, 이것을 반복·지속함으로써 진리의 한 얼굴인 우주의 법칙[理]을 깨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과학자들이 아무리 자연을 탐구하고 자연 속에 숨겨져 있는 질서를 알아낸다 해도 진리의 반쪽 밖에 모르는 것처럼,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서 지식적으로 다 안다 할지라도 사실은 진리의 반쪽 밖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럼 진리의 또 다른 얼굴은 어떻게 해야 알 수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 각자가 직접 내 몸으로 체험을 해야 합니다. 진리의 또 다른 모습, 즉 신의 세계는 내 마음과 영과 몸으로 직접 체험해야만 알 수 있는 경계입니다. 진리의 또 다른 얼굴인 신도를 체험하는 공부, 그것이 바로 기도와 수행(meditation)입니다.
 
정리를 하면, 진리의 세계 하나는 이해의 세계이며 다른 하나는 체험의 세계입니다. 배움과 체험,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인간의 삶의 문제와 인간 역사의 문제, 즉 왜 세상은 이렇게 밖에 안 되는 것이냐, 왜 세상은 꼭 이런 과정을 거쳐서만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게 되느냐 하는, 마치 운명과도 같은 인간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게 됩니다.
 
 
우주 1년 사계절이 있다
다함께 증산 상제님이 말씀하신 우주 1년 도표를 보기로 하겠어요. 우선 6페이지를 한번 보세요. 거기에 증산 상제님이 처음으로 말씀하신 리(理)의 세계, 우주의 법칙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자, 그 앞에 있는 5페이지와 6페이지를 정리해보면, 우리 몸이 됐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됐든, 하늘의 무수한 별들의 세계가 됐든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음양의 법칙으로 이루어집니다.
 
그 음양의 법칙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가 가장 궁금히 여기는, 그동안 누구도 풀지 못했던 깨달음의 열매, 깨달음의 핵심인 우주 1년 법칙이 존재합니다. 즉, 우주의 봄여름 시간이 있고 가을겨울의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봄은 인간이 태어나고 여름철까지는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 봄여름을 지나 여름철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는 이 우주의 질서가 바뀌어 버립니다. 지금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나 대지진, 쓰나미 등 이 모든 것은 우주의 여름철 말에서 가을로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한 변화 과정을 거쳐 앞으로 열리는 우주의 새로운 시간대, 그것을 우주의 가을이라고 합니다. 그 가을이 지나면 이제 봄여름가을의 모든 생명 활동을 문 닫는 겨울이 옵니다. 우주의 겨울을 현대 문명에서는 대빙하기(Ice Age)라고 합니다. 이 때는 지구가 얼음으로 덮여 일체의 생물이 살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겨울은 하늘과 땅, 천지가 문을 닫는 때이며 대자연이 깊은 잠을 자는 휴식의 시간입니다.
 
그 겨울의 시간대가 약 3만년입니다. 그리고 봄여름과 가을 세계절은 10만년이라는 시간 동안 돌아갑니다.
 
거듭 말하지만, 하나가 작용할 때는 셋이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겨울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는 시간이며 실제 인간과 모든 만물이 생명활동을 하는 시간대는 봄여름과 가을입니다. 이 세 계절에서 만물이 태어나 자라서 열매 맺는, 완성되는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129,600수의 성립
증산 상제님은 이 우주 1년을 지구의 연수로 129,600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이 숫자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요? 이게 아주 재미있습니다. 다 같이 5페이지 중간을 보세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가장 뚜렷한 음양의 변화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숨을 쉬는 것입니다. 숨은 매 순간 쉬잖아요? 그런데 숨 쉬는 방식도 두 가지가 있어요. 그 하나가, 우리가 자연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뿜는, 무형의 기를 들이마시고 뿜어내는 호흡입니다. 인도의 프라나 같은 것 말이에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또 하나의 리듬, 맥박(blood pulse)입니다.
 
의학자들이 성인의 평균 수치를 내 보니까 호흡은 1분에 평균 18회, 맥박은 72회를 뛰더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루 동안의 호흡과 맥박의 음양 리듬의 총합이 바로 129,600입니다.(호흡 18회×1440분=25,920회/ 맥박 72회×1440분=103,680회/ 25,920+103,680=129,600) 즉,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가장 뚜렷한 음양의 변화 리듬인 호흡과 맥박이 129,600번의 음양 운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몸을 떠나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지구에서 일어나는 가장 뚜렷한 변화 리듬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루의 낮과 밤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지구가 땅 위에 살고 있는 만물에게 내려주는 가장 큰 변화 리듬은 1년 4계절의 변화입니다. 물론 그것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왜냐면 지금은 지구의 축이 정남북이 아닌 동북쪽으로 23도 5분 기울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슬픔, 비극, 인간 영혼의 어둠이 바로 이 기울어진 지축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지구 1년과 우주 1년
인간 몸에서 일어나는 가장 뚜렷한 음양의 변화가 기맥(호흡)과 혈맥(맥박) 운동이요, 지구에서 일어나는 가장 뚜렷한 변화가 낮과 밤이 바뀌는 것인데 이보다 더 뚜렷한 것이 바로 지구 1년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 변화입니다.
 
그럼 지구의 1년은 어떻게 될까요?
 
지구는 하루의 낮과 밤을 바꾸는 360도 자전 운동을 합니다. 이것을 1년 360일 반복하면 129,600도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물론 이것은 지축이 바로 서 있을 때의 1년 360일 수로 계산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몸의 음양 변화와 지구의 가장 뚜렷한 1년 4시의 음양 변화 운동의 총합이 똑같이 129,600수입니다.
 
그러면 그보다 더 큰 이 우주, 하늘의 가장 뚜렷한 변화는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 이 하늘의 변화에 대해 그 누구도 얘기한 사람이 없습니다. 이걸 깨달은 성자도 없었습니다. 이것을 몰랐기 때문에 인간과 자연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 수 없었고 설명할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 샤카모니 붓다도 이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는 단지 마음에 대해, 마음의 본성에 대해 깨달은 것입니다. 즉 마음법만 얘기했단 말이에요.
 
또 서양의 예수도 이 하늘의 창조 이법에 대해 말하지 못했어요. 그것은 오직 신의 세계의 가장 높은 자리에 계신, 우주의 법칙(理)을 다스리는 그 분만이 말씀하실 수 있는 궁극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이 이를 알고 계시며, 그 궁극의 진리의 핵심 포인트이자 궁극의 창조 비밀이 바로 우주의 1년인 것입니다.
 
그 우주 1년은 바로 129,600년입니다. 그것은 우주의 하루인 360년을 360회 반복하여 나온 숫자입니다. 놀랍게도 지구 1년은 129,600도, 우주 1년은 129,600년으로 그 근본 수가 똑같습니다.
 
이 우주가 129,600년을 한 주기로 하여 열렸다 닫혔다, 열렸다 닫혔다 하는 음양의 변화운동이 우주 법칙에서 가장 중요한 진리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믿어요?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건가요?” 하고.
 
물론이지요. 서양의 과학세계에서는 지난 200년 동안 지구의 빙하기, 즉 우리가 말하는 우주의 겨울철이 찾아오는 주기를 탐구해 왔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은 우주의 겨울이라는 말을 알지 못하지만, 어쨌든 이 지구상에 빙하기가 몇 년을 주기로 하여 찾아오는가를 연구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1920년대에 이르러 유고슬라비아의 과학자인 밀류신 밀란코비치(M. Minlancovici) 박사가 ‘약 10만 년을 주기로 지구상에 빙하기가 찾아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1998년 <네이쳐NATURE>라는 과학지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약 12만4천 년을 주기로 지구상에 빙하기가 도래한다는 것까지 밝혀냈습니다. 근사치 아닙니까?
 
다시 한 번 정리를 하면, 내 몸의 음양 변화나 지구의 음양 변화, 그리고 하늘의 큰 음양 변화가 똑같이 다 129,600수로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앞으로 오는 지구의 대변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진리의 핵심 포인트가 되는 문제입니다. 이 129,600이라는 우주 1년 주기 수에 대한 이해가 너무도 중요합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변화
그러면 지금부터는 모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궁금히 여기는 문제에 대해 한번 정리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우주는 이 129,600년, 약 13만년을 한 주기로 하여 우주의 봄여름과 우주의 가을겨울로 끊임없이 순환합니다.
 
자, 다 함께 잠시,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이 한번 돼보세요.
 
‘이 우주에는 우주의 봄철이 있다, 우주의 여름철이 있다, 우주의 가을이 있다, 그리고 우주의 겨울철이 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깨달음입니다. 이것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쉽게 이야기한 분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이신 상제님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 어디에 살고 있을까요? 우리 인류는 지금 우주의 봄여름가을겨울 중에 어느 때에 살고 있는가 말입니다.
 
생물이 처음 태어나는 봄철은 분명히 아니겠죠? 또 인간이 아무도 살 수 없는, 지구가 다 꽁꽁 얼음으로 덮여 있는 겨울도 물론 아니겠죠? 그럼 나머지 여름과 가을 두 계절이 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때가 우주의 여름철일까요, 아니면 열매를 맺는 가을일까요?
 
지금까지 말씀을 들은 여러분들은 누구도 다 ‘아, 지금은 여름철이지.’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지금은 지구의 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북방과 남방에서 느끼는 1년 4계절의 체험이 각각 달라요. 동북방의 중국의 베이징이나 한반도를 보면 봄에는 싹이 트고 여름철에는 초목이 우거지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고, 겨울이 되면 낙엽이 다 떨어지고 편히 쉬는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합니다.
 
이 4계절은, 우주에도 1년 4계절이 있고 지구 1년에도 4계절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하루의 낮과 밤에도 4계절 리듬이 있어요. 하루도 보면, 우리가 잠을 자고 일어나는 아침이 바로 하루의 봄이고, 해가 한창 떠올라 분주하게 움직이며 일하는 한낮이 하루의 여름입니다. 그리고 해가 지면, 아까 우리가 이곳으로 오는데 일몰 광경이 아주 멋있었는데, 바로 그 때가 하루의 가을과 같은 시간입니다. 해질녘이 되면 다 집으로 돌아가잖아요. 본래 있던 곳, 근원으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가을의 변화입니다.
 
그리고 하루의 변화 가운데서 모든 걸 잊어버리고 잠을 자는 시간이 겨울입니다. 잠의 현상보다 신비스러운 것도 별로 없어요. 잠은 자연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과 한 몸이 되어 쉬는 시간입니다. 밤에 잠잘 때는 모든 걸 다 잊어버립니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잊어버리고 일체 생각이 정지됩니다.
 
 
하나님의 우주 통치 질서, 생장염장
증산 상제님은 이 우주의 가장 근본이 되는 법칙에 대해 네 글자로 말씀하셨어요.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 하느니라.”(道典 4:58:4)
 
아버지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법칙이 바로 생장염장이라는 네 가지의 질서라는 말씀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봄은 낳는다(生), 즉 봄철이 되면 하늘과 땅에서 인간을 낳습니다. 모든 인간은 우주의 봄철에 태어났어요.
 
인간은 어느 때나 태어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모든 인간은 봄철에 태어나 여름철에 다시 몸을 받아 오는 겁니다. 윤회를 해서 다시 온다 이 말이에요. 윤회는 우주의 여름철에만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불교에서 잘못 가르치고 있어요. 그들은 우주론이 빈곤하기 때문에 우주의 봄, 우주의 여름, 우주의 가을, 우주의 겨울을 모릅니다. 우주의 1년이 129,600년마다 온다는 걸 모르기 때문에 ‘내가 나의 업을 닦지 못하면 영원히 윤회한다.’고 가르치는 겁니다.
 
윤회는 영원히 계속되는 게 아니라 가을철이 되면 끊어집니다. 가을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완성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어느 때에 살고 있는가
다시 돌아가서, 그럼 인류는 지금 어느 때에 살고 있는 걸까요?
 
바로 이 문제는 우리가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바르게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입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어디서 비롯되는 것이냐, 세상은 왜 이런 것이냐? 사실 그 해답이 바로 인간 농사짓는 우주 1년 4계절의 법칙에 들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묻습니다.
 
“우주 1년이 129,600년마다 한 번씩 온다면 이전에도 우주 1년이 있었습니까?’
 
물론입니다! 앞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현대 과학에서도 지금까지 지구에 200회 정도의 빙하기가, 곧 우주의 겨울철이 있었다고 증명하고 있잖습니까?
 
여러분! 이 우주의 근본 법칙에는 인간이 태어나 자라서 완성되어 자연과 더불어 쉬는 우주의 겨울철이 있다는 것을 언제나 잊지 마세요. 아침에 눈뜨고 일어날 때도, 또 하루 활동을 마치고 밤에 잠을 자면서도 ‘아, 이 우주에는 사계절이 있다. 우리는 지금 여름철 막바지에 살고 있다. 앞으로 우주의 가을이 온다.’ 이것을 늘 가슴으로 느껴야 됩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다.”(道典 2:43:1),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다.”(道典 7:38:4)고 말씀하셨어요. 지금 이 우주가 큰 가을의 운으로 들어서고 있다, 우리 인류는 지금 여름철 말에서 가을로 들어가는 교차기에 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럼 이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일까요? 한 마디로, 우주의 질서가 바뀝니다.
 
어떻게 이 거대한 자연의 질서가 바뀌느냐? 단순히 여름 다음에 가을이 오는 것이냐? 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순히 봄 다음에 여름, 여름 다음에 오는 가을의 변화가 아니라 봄여름에 인간으로 태어나 자라온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마무리 짓는 가을로 오는 것입니다. 여기에 나를 낳아준 부모와 선령의 생사 문제가 있습니다.
 
 
봄여름의 우주 법칙, 상극
그러면 왜 우주의 여름철 말이 되면 하나님 아버지가 인간으로 오시느냐? 이 문제를 잠깐 정리를 하고 앞으로 오는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에 대해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상제님 말씀을 바탕으로 살펴보기로 하겠어요.
 
봄여름철은 이 우주의 몸, 천체가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우주의 질서 자체가 상극으로 둥글어 갑니다. 우주 봄여름의 창조 법칙이 바로 상극입니다. 상극은 서로 상 자, 이길 극 자, 서로 극하는 것, 서로를 이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서양 사람들은 상극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번역합니다. ‘하늘은 땅을 통제하고 극한다. 하늘은 땅을 억누른다(Heaven control earth. Heaven restrain earth).’고.
 
봄여름은 우주가 상극으로 기울어져 인간과 만물을 낳아 기릅니다. 바로 여기서 하늘과 땅과 인간, 그리고 신들의 세계도 불균형과 부조화로 고통을 당하는 문제가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이 태어나고 성장하게 하는 동력원이면서 또한 고통의 근원이 되는 상극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지축이 기울어진 데서 비롯됩니다. 지축이 기울어져서 지구의 모든 지역이 기후가 고르지 않습니다. 어떤 데는 너무 덥고 또 어떤 곳은 너무 춥다든지, 또는 홍수, 가뭄 등 자연의 다양한 현상들이 생깁니다.
 
우주의 봄철은 1년이 366일입니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365¼일입니다. 여름의 시간이 되면 봄의 시간보다 아홉 시간이 줄어듭니다. 그것은 지축이 정북으로 조금 서기 때문이지요.
 
 
우주의 시간 법칙이 바뀐다
지금 우리 인류는 여름철 말에서 가을로 들어가는 경계에 살고 있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갈 때는 어떻게 될까요?
 
가을이 되면 365¼에서 꼬리인 5¼이 떨어져 나가 1년이 360일이 됩니다.
 
그렇게 해서 우주의 가을로 들어가는데, 가을은 시간의 꼬리, 즉 모든 고통과 부조화의 꼬리가 사라지는 완전한 시간입니다.
 
그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봄 다음에 여름이 자연스럽게 오듯이 가을도 때가 되면 360일로 자연스럽게 올 거 아닌가?” 하고.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봄여름은 연결된 우주 법칙에 의해 둥글어가는 계절입니다. 이 우주의 봄여름에 대해 우리 상제님은 ‘선천(先天)’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우주의 가을겨울, 인간이 완성된 우주의 가을은 ‘후천(後天)’이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우주의 문제가 선천과 후천에 있습니다. 우주는 지금 선천 말에서 후천으로 들어가고 있어요. 우주의 계절이 바뀝니다. 우주의 시간 법칙, 우주 변화의 법칙이 바뀌는 것입니다. 즉 봄여름 선천은 우주의 축과 지구의 축이 23도 5분으로 기울어져 있었는데 가을이 되면 지축이 정남북으로 똑바로 서게 됩니다.
 
시간의 꼬리가 붙어 있는 선천을 닫힌 우주라고 합니다. 반면에 이 시간과 공간이 완성되는, 1년의 음력과 양력이 똑같아지는 완전한 조화의 시간인 가을은 열린 우주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갈 때는 이 닫힌 우주, 기울어진 우주를 바로 세워주시는 이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 아버지께서 직접 인간으로 오신다는 점입니다.
 
 
상제님께서 오시기까지
자, 이번 우주 1년에 우리가 태어났어요. 그리하여 여름철까지 자라서 이제 가을로 들어서는 때에 이르렀어요. 그런데 이 때는 우주 법칙의 틀이 완전히 바뀝니다. 우주의 여름철 시간의 꼬리, 5¼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 1년의 날수가 360일이 됩니다. 그리하여 음력과 양력이 똑같은, 음과 양이 하나로 조화되는 진정한 꿈의 세계, 평화의 세계가 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우주 변화의 시기를 맞이해서 천상에 있는 모든 신들이 아버지 하나님이신 상제님께 달려가 하소연을 했습니다. 닫힌 우주에서 열린 우주로 새 우주를 열어달라고, 완전한 조화의 우주를 열어달라고 말입니다.

이것이 7페이지에 나와 있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너무도 중요하니까 다 같이 한 번 읽어보도록 합시다. 자, 내가 먼저 읽을 테니까 소리 내서 같이 읽어봅시다.
 
1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2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3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4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5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이 한 구절을 제대로 읽고 느끼면 오늘밤 진실로 구원을 체험할 수 있어요. 5절을 다시 한 번 읽어 봅시다.
 
5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인도도 한이 많은 나라입니다. 지난 수백 년 동안 강자로부터 억압을 받아 인도 민족의 가슴속에는 깊은 원과 한이 서려 있습니다.
자, 상제님 말씀을 계속해서 읽어 봅시다.
 
6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7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8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 (道典 2:17:1∼8)

 
상제님께서 이 여름철 말에 ‘우주의 모든 신들이 인간을 근원적으로 구원해달라고, 새 우주를 열어달라고 하소연을 하므로 내가 차마 이를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 왔다.’고 하셨습니다.
 
하늘에 있는 모든 신들에게는 인류를 건질 방책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하여 상제님이 오셔서 “내가 이제 천지를 개벽하여 새 우주를 연다.” 하시고 상생의 새 질서를 말씀하셨어요.
 
상생!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상제님께서 천지를 개벽하여 상생의 세계를 선포하셨습니다. 상극의 닫힌 우주에서 상생의 열린 우주로 우주의 새 질서를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봄여름은 하늘과 땅과 인간 모두가 양이 더 강합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하늘과 땅의 축이 바로 서기 때문에 음과 양이 조화됩니다. 하늘과 땅이 일체가 되고, 남자와 여자가 진정한 하나, 일체가 되는 것입니다.
 
 
가을의 정신, 원시반본
그러면 상제님이 오셔서 내려주신 새로운 가르침, 새로운 삶의 길이 무엇일까요?
 
상제님은 가을의 정신, 원시반본(原始返本)을 말씀하셨습니다. 가을은 나의 근원으로, 나의 뿌리로 돌아가는 때입니다.
 
하루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하루의 봄인 아침에 일어나 일터로 가서 여름인 낮에 부지런히 활동하고 저녁때가 되면 어떻게 합니까? 집으로 돌아오잖아요. 내가 나온 근원으로 말이에요. 집으로 돌아가는, 근본으로 돌아가는, 모든 생명의 뿌리로 돌아가는 원시반본! 이것이 바로 가을의 정신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가을의 정신은 뿌리로, 진리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진리의 근원이 무엇입니까? 바로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인간의 아버지, 신들의 아버지, 이 우주 법칙의 통치자요 우주의 창조 법칙을 인간역사 속에 실현시켜 주시는 분, 이 우주의 꿈과 이상을 인간역사에 완성시켜 주시는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것이 가을의 정신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삶의 목적, 인간 역사의 궁극 목적을 알려면 그 근원인 우주의 법칙을 알아야 됩니다. 그것은 곧 봄은 여름을 위해 있고, 여름은 가을을 위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지난 선천의 모든 인류는 앞으로 오는 가을을 위해 살아온 것입니다. 가을을 준비해 온 것이지요.
 
그러니 만일 지금 맞이하고 있는 모든 변화가 우주의 가을이 오는 과정이라는 것을 모른다면 너무도 어리석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선천 종교의 결론, 아버지께서 오신다
우주의 가을철로 들어가는 이 때가 되면 공자, 석가, 예수를 비롯한 모든 성자들을 지상에 내려 보내신 아버지께서 직접 인간으로 오십니다.
 
지금까지 말씀을 듣고도 “아버지가 인간으로 오신다는 것이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럼 거꾸로 과거 동서의 대표적인 종교를 들여다봅시다.
 
기독교의 결론이 뭡니까?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만나는 겁니다. 그 아버지의 나라, 천국이 지상에서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불교의 결론은 미래의 부처, 마이트레야 붓다가 인간으로 온다는 겁니다. 희망의 부처, 구원의 부처가 ‘동방의 바다에 둘러싸인 나라에 온다’는 구절이 불경(「미륵하생경」)에도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유교에서는 공자가 ‘우주의 가을철 기운이 가장 먼저 지상에 와 닿는 곳, 개벽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동북 간방이다.’라고 주역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가을은 내 생명이 완성되는 때입니다. 가을은 나의 정신과 몸과 영혼이 성숙되어야 하는 때란 말입니다.
 
서양 기독교인들도 성숙되고, 불교도들도 성숙되고, 무슬림도 성숙되고, 유대교인도 성숙되고, 힌두교도 등 모든 이들이 같이 성숙하고, 종교를 하지 않는 사람도 성숙합니다.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하나 되는 우주의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루시기 위해 상제님은 먼저 선천에 원과 한을 품고 ** 신명(神明)이 된 이들의 원한을 풀어주셨습니다. 지상에 있는 인간들에게 전부 붙여 보내어 원한을 풀게 하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상제님은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 때는 선천의 모든 원한 맺고 죽은 인간과 신들이 원과 한을 푸는 해원시대다.”(道典 2:24: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때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되느냐 하는 겁니다. 앞으로 오는 우주의 변화는 음양의 완전한 조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진실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하늘과 땅과 모든 신들과 세상의 모든 인간과 하나 되고 조화될 수 있는 일심(one mind), 정말로 순수하고 진실한 참마음을 갖지 않으면 이번 가을 개벽기에는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실로 이 우주와 하나 될 수 있는 일심, 천지일심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태을주 만트라 공부입니다.
 
 
왜 꼭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가
왜 닫힌 우주에서 열린 우주로, 여름철에서 가을로 갈 때는 꼭 태을주를 읽어야 할까요?
 
앞에서, 가을로 들어갈 때는 우주의 축과 지축이 정남북으로 똑바로 선다, 그리하여 1년 360일이 된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 때문에 최근 대지진이 터지는 것입니다.
 
앞으로 뉴욕에 대지진이 온다고 해요. 뉴욕과 LA가 바다 속으로 사라진다고, 미국의 영이 밝은 사람들이 하는 소립니다.
 
그러면 여기서 뉴욕에 대지진이 터지는 <뉴욕 대지진>이라는 영화와 지금부터 한 10년 전에 있었던 일본 고베 대지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가운데 하나인 고베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을 당시의 실제상황을 찍은 영상을 잠깐 보기로 하겠어요.
 
우리는 얼마 전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에서 일어난 대지진 소식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축이 설 때는 이보다 더 큰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때에 어떻게 피할 수가 있겠어요? 그건 거역할 수도, 반항할 수도 없는 너무도 충격적인 대변혁입니다.
 
잠깐 영상을 보기로 하겠어요.
 
<영상 자료 시청>
 
여기까지 봅시다. 미안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준비한 프로그램을 전부 다 볼 시간이 없습니다.
자, 이제 마무리를 짓기로 하겠습니다.
 
 
천지와 하나 되는 조화 주문, 태을주
상제님께서 ‘이제는 후천의 새 생명의 질서, 상생(相生)으로 살아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열리는, 새로 태어나는 우주의 질서가 바로 상생입니다. 상생은 본래 서로 상 자, 살릴 생 자, 서로가 생명을 살린다는 뜻입니다. 현실적으로는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에서 한 인간을 직접 건져내는 것이지요.
 
그럼 무엇으로 살리는 걸까요?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의 진리로 살립니다. 가을 개벽기에는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의 새 진리로 인류를 구원한다! 이것이 진정한 상생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가을의 정신, 가을의 열매가 되기 위해, 가을의 완성된 인간이 되기 위해 살아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을의 참마음, 한 마음을 갖는 공부를 해야 됩니다.
 
모든 생명의 근원은 하늘과 땅입니다. 이 하늘과 땅, 천지부모의 마음으로 살아야 됩니다. 천지와 하나 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단 말입니다. 그 천지와 한마음이 되게 해주는 조화의 주문, 무궁한 조화 주문이 바로 태을주 만트라입니다.
 
 
인류 구원의 법방, 태을주와 의통
그럼 지금부터 태을주를 살펴보기로 하겠어요. 이 주문만 따라 읽고 오늘 말씀을 끝내기로 하겠습니다.
 
다 같이 16페이지의 태을주 만트라를 펴봅시다.
 
앞으로 오는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은 동북아시아 한반도 코리아에서 가장 먼저 터져서 3년 동안 이 세계를 한 바퀴 도는 개벽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때 굉장히 엄청난 현상이 일어납니다.
 
아까도 얘기했듯이 가을이 올 때는 이 우주의 축이 바로 섭니다. 그런데 그것이 오기 전에 뭐가 먼저 오냐면, 가을의 숙살 기운, 가을의 서릿발 기운에 의해 괴병이 닥칩니다. 지금의 조류독감(bird flu)보다도 수천 배, 만 배 더 강력한 가을 추살의 괴병이 들이닥칩니다.
 
왜 가을이 될 때는 인간 역사에 그러한 괴병이 닥치느냐?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춘생추살, 봄에는 낳고 가을에는 죽인다! 이것이 우주의 근본 법칙입니다. 봄에는 모든 인간이 무조건 태어나는데, 가을에는 갑자기 무조건 생명이 다 끊어지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왜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요? 선천 봄여름 동안 쌓인 인간과 신명의 모든 원한이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요 때에 일시적으로 터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인간이 전혀 알 수 없는, 어떤 의학 전문가도 결코 알 수 없는 괴병으로 닥쳐오는 것입니다. 그 기운이 처음 발동되는 사건이 바로 시두(천연두)가 다시 폭발하는 것입니다. 한반도에서 시두가 대발합니다. 그리고 가을의 문턱에서 괴병이 들어와 3년 동안 이 세계를 휩쓸어 버립니다.
 
바로 그 때 인류를 건지는, 내가 살고 내 가족과 이웃을 살리는 약이 두 가지 있어요. 그 하나가 바로 태을주 만트라고, 또 하나는 상제님이 전해주신 의통입니다.
 
자, 태을주 만트라를 한번 보기로 하겠어요.
 
이 태을주 만트라는 모든 주문의 완성이요 열매입니다. 다 함께 읽어봅시다.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지금 이 ‘훔’ 소리를 듣고 ‘훔’이야말로 진실로 완벽하게 아름다운 소리라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훔’은 인도 문화의 근원적인 소리입니다. ‘옴마니 받메훔(om mani padme hum)’의 ‘옴’은 창조의 소리요, ‘훔’은 창조의 완성, 결실의 소리입니다.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태을천에서 신들이 내려옵니다. 이 하늘과 하나 되어 온 우주를 실제로 다스리는 분이 아버지 상제님입니다.
 
따라서 태을주를 읽으면 이 우주의 근원으로부터 조화성령, 조화생명을 받아 내립니다. 가을의 조화성령과 생명을 받는 공부, 이 우주의 가을의 신과 생명을 받는 공부가 바로 태을주 만트라 공부입니다.
 
 
태을주의 조화 권능
그럼 주문을 읽을 때는 어떻게 읽어야 되느냐? 이게 또 대단히 중요합니다. 어떤 주문을 읽더라도 주문을 읽는 올바른 법을 알아야 합니다.
 
주문은 하나님의 노래, 하나님의 유일한 노래가 주문입니다. 따라서 주문을 읽을 때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읽어야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 인간의 본래 마음을 말합니다. 태을주 만트라는 여러분 각자에게 내주(內住)해 있는 인간의 본래 마음인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열어줍니다. 내 안에 있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열어 아버지의 마음과 하나 되는 공부, 이것이 태을주 만트라 공부입니다.
 
 
마를 물리치는 주문, 운장주
그런데 신도에는 내 몸속에 있는 아버지의 마음을 열려고 할 때 그걸 못하게 하는 영적 세력이 있어요. 그게 바로 마신의 세계입니다.
 
동양의 영적 세계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도고십장(道高十丈)이면 마고십장(魔高十丈)이라, 도가 10이 높아지면 마도 10이 높아진다, 아니 도가 10이 높아지면 마는 100장, 1000장 높아집니다. 그것은 우주가 기울어져서 상극의 법칙이 자연을 다스리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내가 인간으로서 가을에 완성되려면 마신의 힘을 이겨내야 됩니다. 마신을 제어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이겨내는 또 다른 주문이 운장주입니다.
 
이 주문은 내가 인도에 와서 여러분들에게 선물로 주려고 자료 18쪽에다 실어놨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태을주만 몇 번 더 읽고, 내일 강연회에서 모든 천지의 마를 극복하는 이 운장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기로 하겠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내일 저녁 말씀시간에 참석해서 구체적인 말씀을 듣기 바랍니다.
 
 
가을개벽은 왜 오는가
자, 앞으로 가을로 들어갈 때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가?
 
“서양은 큰 홍수로 물바다가 된다.”(道典 2:139:1)는 상제님 말씀이 있어요. 가을 개벽기에 서양은 물로 빠진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많은 지역이 물로 빠지고, 일본은 거의 물로 들어가서 종자 찾기도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상제님 성도들의 후손들 얘기를 들어보면 일본은 한 1, 20만명 산다는, 그런 말씀이 전해 내려옵니다.
 
일본 인구가 인도의 한 10분의 1이 좀 더 되는데 이번 가을개벽으로 대부분이 물로 빠져서 멸망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태평양에는 거대한 땅덩어리가 솟아오른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앞으로 더 큰 지진이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왜? 기울어진 축이 바로 서기 위해서, 그리고 이 우주가 완성된 완전한 조화의 시간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말이에요.
 
이것이 앞으로 우리 인류가 맞이할 우주의 가을철 변화입니다. 바로 그 때문에 이 우주의 가장 높은 천상의 보좌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새로운 자연과 새 역사를 열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에 눈 뜨는 태을주 공부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이 가을개벽의 구원의 법방으로 내려주신 태을주 만트라 공부! 가을 우주로 들어가는, 가을 천지의 생명과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의 진리에 눈을 뜨는 이 태을주 공부에 가을개벽의 구원에 대한 모든 비밀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은 먼저 태을주부터 제대로 배우시기 바랍니다.
 
이 태을주는 일찍이 한국의 마지막 왕조인 조선 말, 상제님께서 살아 계시던 당시 김경수라는 분이 50년 동안 밤낮으로 하늘에 기도하여 받은 주문입니다. 거기에 상제님이 ‘훔치훔치’를 덧붙여 주문을 완성시켜 주셨습니다.
 
선천의 모든 종교, 모든 성자, 모든 신들의 가르침의 열매가 바로 태을주입니다. 그런 사실을 염두에 두고 신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정말로 한 마음으로 태을주를 읽어보기로 하겠어요.
 
오늘 오신 모든 분들이 이 주문을 열심히 읽어서 앞으로 영안이 다 열리고 어떤 사고도 이길 수 있는 상제님의 큰 기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 다 함께 읽읍시다.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 주문을 읽을 때는
주문을 읽을 때는 무엇보다도 자세가 발라야 됩니다.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가급적이면 허리띠를 끌러 호흡이 자연스럽게 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모든 잡념을 떨구고 오직 한 마음으로 집중해서 읽으면 됩니다.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근심걱정이 어린 마음으로 읽으면 사고가 생겨요. 슬픈 목소리로 읽으면 슬픈 기운이 와서 문제가 일어납니다.
 
전에, 한국에서 하루는 한 의사가 오더니 “내 동생이 태을주를 읽었는데 다리가 부러졌단 말이야.”라고 합니다. 그래 내가 물었어요. “동생이 주문 읽을 때 우는 소리로 안 읽더냐?” 그랬더니, 아 정말 그렇다는 겁니다.
 
그러니 주문을 읽을 때는 평화로운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평화로운 마음으로, 자연과 하나 된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 얼마나 읽어야 하는가
그러면 태을주를 하루에 몇 번 읽어야 하느냐? 그 대답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많이 읽을수록 좋다는 겁니다.
 
잠자기 전에 앉아서 주문을 읽고, 누워서 잠들기 전에도 가슴에 손을 얹고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이렇게 작은 소리로 읽으면서 잠이 듭니다. 그렇게 많이 읽다보면 잠잘 때 꿈속에서도 주문을 읽습니다.
 
하여간 태을주는 많이 읽으면 많이 읽을수록 성령을 크게 받아 좋습니다.
 
■ 어떤 방법으로 읽는가
 
주문을 읽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어요. 첫째, 소리 내서 읽는 방법(독송 讀誦), 둘째, 내 귀에만 들리게 작은 소리로 읽는 방법, 그리고 셋째는 입을 꽉 다물고 마음으로 읽는 방법(염송 念誦)입니다. 이 셋째 방법은 사실 좀 어려운 방법입니다. 그러나 주문 공부를 많이 해서 깊이 들어가면 마음만으로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상황에 따라 소리를 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아주 작게 내 귀에만 들리게 읽기도 하고, 또는 마음으로 읽으면 됩니다. 태을주를 읽으면 내 속에 있는 아버지의 마음, 온 우주의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아주 밝은 기운이 온 몸을 감쌉니다.
 
중요한 것은, 태을주를 읽어야 앞으로 오는 괴병을 극복할 수 있고 대지진, 쓰나미와 같은 재해도 피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기운이 오는 걸 미리 보기 때문에 피할 수 있는 겁니다. 혹시 다친다 하더라도 가볍게 다칩니다. 그래서 아버지 상제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세상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다. 약은 곧 태을주다.”(道典 4:147:4)라고 하신 것입니다. 태을주가 곧 약입니다. 태을주로써 우주의 가을 개벽기에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질병들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자, 오늘 너무도 짧은 시간에 상제님 진리의 기본 틀만 대략 살펴봤는데요, 상제님 진리는 선천의 모든 종교와 문화를 다 포용하는, 아버지 하나님이 내 놓으신 가을 문화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도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 진리에 더욱 관심을 갖고 가을 하늘의 문명을 공부하는 이 대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135년 전에 동방 땅에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 아버지 하나님의 도를 받아 앞으로 오는 가을 우주의 새 문명, 오만년 지상 낙원의 축복을 받으시길 바라면서 오늘 말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기135년11월 인도강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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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12.25
13: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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