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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고 살기는 쉬우니 몸에 있는 정기(精氣)를 흩으면 죽고 모으면 사느니라
    - 증산도 도전10:45
증산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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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선[儒.佛.仙]철학과 종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불교성지순례지 연화도!!

 

 

그 때에는 기후가 고르고 사시(四時)가 조화되며 사람의 몸에는 여러 가지 병환이 없으며 욕심 성냄 어리석음이 없어지고 사나운 마음이 없으며 인심이 골라서 다 한 뜻과 같으니라. 서로 보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착한 말로 서로 향하는 그 언사가 똑같아서, 차별이 없는 것이 ‘울단월(鬱單越) 세계’와 같으니라.     <미륵하생경>

  그 때에는 이 세상의 백성이 다 고루 잘 살아서 차별이 없으며 …, 또한 그 때에 국토는 평탄하고 고르며 거울처럼 말쑥하고 깨끗하며, 또 저 때에 사람의 수명이 극히 길고 모든 병환이 없어서 … 여자는 500세가 된 연후에 시집을 가느니라.     <미륵하생경>


  이러한 내용에서 우리는 미륵부처님의 세상이 오면 인간의 몸이 완전히 탈바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때가 되면 일년 사계절이 조화되어 기후가 항상 고르게 유지되고, 새로 태어나는 인간은 선천적으로 평온한 심성을 갖고 나온다.

  또 <미륵하생경>의 말씀과 같이 대지는 거울같이 단장되고, 모든 악이 소멸되며 기후는 항상 온화하고, 영혼과 육신의 아픔이 말끔히 사라지는 이 지상의 극락정토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 물론 오늘의 현실에서 볼 때는 이런 예언들이 허무맹랑하게 여겨지겠지만, 미륵부처님은 무상의 조화력으로써 이 지상세계를 최상의 선경낙원으로 변화시키신다.

  뒤에서 살펴볼 우주의 개벽원리를 알고 나면 미륵부처님이 여시는 지상낙원이 어떤 경지의 조화세계인가를 더욱 마음 속 깊이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저 때에 염부제(閻浮提) 안에는 자연히 쌀이 나는데, 껍질이 없으며 극히 향기롭고 아름다워서 … 금은지보, 진주, 호박 등이 땅에 흩어져 있으나 주워 가는 사람이 없느니라. … 자연히 나무 위에 의복이 생겨나며 … 이 때에 백성들의 키가 크고 작은 차이는 있는데 음성은 흡사하여 모두 비슷하니라. 때로 남녀가 대소변을 보고자 함에는 땅이 스스로 벌어져서 일을 다 본 뒤에 도로 합하여 붙느니라.   <미륵하생경>

  예정된 이 꿈 속의 지상낙원에서는 지상인간뿐 아니라 ‘천상의 백성들’까지도 구원받아서 함께 법락(法樂)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 석존의 가르침이다.

아난아! 또 알려줄 것이 있으니 미륵 여래께서 저 대중 가운데 앉아서 이 게(偈)를 설하실 때에, 그 때의 대중 가운데 있는 모든 하늘(諸天)과 백성이 이 십상(十想)을 사유하며 모든 사람이 … 법안이 청정함을 얻었으므로 미륵 여래께서 … 항상 한 말씀으로써 경계를 하시느니라.     <미륵하생경>



  범어인 ‘마이트레야’를 한자로 새길 때는, 가득 충만하다는 뜻의 ‘미(彌)’ 자와, 새롭게 진리의 테두리를 짜서 씌운다는 뜻의 굴레 ‘륵(勒)’자로 쓴다.

이 말의 핵심 뜻은, 인간 세상이 극단적으로 타락하고 또한 모든 종교도 극한 분열하여 서로 대립할 때 미륵부처님이 이 땅에 강세하시어 이를 완전히 통일하고, 새로운 대도로써 구원의 근본 틀을 짜시어 우주삼계를 통일하신다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미륵불께서 어재(御在)하시는 하늘을 도솔천(兜率天)이라 하는데, 이 도솔이라는 말 속에도 ‘우주를 통일하여 거느린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인류가 한가족으로 화하여 살게 되는 이 낙원세상의 통치자를, 석존은 미륵천주의 대행자로서 이렇게 전하였다.

 이 때에 양커라 하는 법왕(法王)이 출현하여 정법(正法)으로 다스리고 일곱 가지 보배(칠보)를 섭취하니 … 이에 염부제(낙원의 영토를 말함)의 전 영토를 이 칠보로써 진압하니, 무기를 쓰지 않고도 자연히 항복을 얻게 되느니라.     <미륵하생경>



      <법주사 청동미륵대불>

  양커라는 이 구원의 법왕은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했던 지상의 ‘앙골무아의 대왕’으로서, 동방족의 종주인 한민족으로 오시는 분이다. 미륵천주의 대행자로서 천지대권을 집행하는 이 분은 인류사의 새 시대를 여시는 법황(法皇)인 것이다.

  석존이 전한 구원의 절대자상(相)은 구름잡는 식의 환상이 아니라 대단히 현실적이고 인간적이다. 즉, 영원히 중생과 더불어 고뇌를 함께 하며 구원의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다시 말하면 그 분은 인간 몸으로 와서 인간의 길을 함께 걸으시며, 인간의 모든 한계를 초극하고 인간성숙의 길을 열어 ‘개벽과 세계 구원’을 이루신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불교 신자들이 기존의 그릇된 상식에 사로잡혀, 미륵부처님은 석가여래의 제자로서 56억 7천만년 뒤에 오신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다.

  이제는 미륵부처님에 대한 과거의 낡고 불손한 인식을 개벽해야 한다. 미륵부처님을 석존의 제자로 둔갑시킨 것은 과거 시대에 석존을 주불(主佛)로 삼아 중생에게 가르침을 전하기 위한 교화의 방편에 불과했었다는 것을 철저하게 깨달아야 한다.

미륵은 석가의 선언 그대로 도솔천의 천주님이며 하느님으로서 석가를 내려보낸 분이다. 석가는 본래 도솔천에서 호명(護明)보살로 불리던 구도자였다. 석가부처의 도법을 완성시키고, 세계 인류를 구원하여 통일의 지상낙원을 열어 주시는 분이 어찌 석가의 제자가 되리요.

  또 <화엄경:입법계품>을 보면, 미륵불께서 묵은 정신에 사로잡힌 구도자들에게 마음자리를 열어 주고 온 인류에게 큰 가르침을 전해 주는 소중한 구절이 나온다.

선재 동자가 구도의 마지막 길로 미륵불을 찾아뵙고 한소식 듣기를 간구하자, 미륵부처님은 아무 말 없이 선재를 비로자나 누각으로 데리고 간다. 선재가 기뻐하며 누각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 안에서는 실로 깜짝 놀랄 정도로 무한히 펼쳐져 있는 대우주의 법계가 찬란히 빛나고 있었다.

선재 동자는 이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아 미륵불의 세계관과 자유자재한 도법의 무궁한 경계를 깨치고, 즉시 모든 선정, 지혜, 서원, 바라밀다, 트임, 밝음, 해탈, 삼매문을 얻고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한다.

  이 구절은 무엇을 암시해 주고 있는 것일까? 이는 인류를 구원하실 미륵존불께서 펼치실 새로운 도법과 낙원의 세계상을 암시해 주는 최대의 공안이다. 즉, 장차 미륵존불이 사람으로 와서, 만사를 임의로 행하시는 전능의 경지[法身佛=성부 하느님의 사사무애법계]를 성취하시어 우주에서 최상의 조화낙원을 지상에 건설하신다는 조화권(造化權)의 비밀을 전해 주고 있는 것이다.


 

    『 그날이 오면 , 열린세상 증산도 』 홈지기 : 노청택  ☎  010-7577-0081   goodck400 @ hanmail.net      


분류 :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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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등록일 :
2008.11.09
21: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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