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무료책자

상담신청
  • 너희는 매사에 일심하라. 일심하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일심으로 믿는 자라야 새 생명을 얻으리라.일심으로 믿는 자는 물속인들 못 찾으며 불속인들 못 찾을쏘냐. 내가 비록 서촉(西蜀)에 있을지라도 일심하는 자는 다 찾으리라
    - 증산도 도전8:57
증산도 도전
미스테리5.gif

하나 속에 정반대 되는 음과 양의 성질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상계는 이 원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모든 개체의 형태나 성질은 반대되는 두 힘에 의해 이루어져 있습니다.

딱딱함과 부드러움을 통해 보다 쉽고 다양한 모습의 '하나 속의 음과 양'을 알아봅시다.

조개의 껍데기는 딱딱합니다.
조개의 껍데기가 딱딱하다는 것은 그 속이 부드럽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조개나 소라의 껍데기가 단단한 것은
그 속에 부드러운 알맹이를 숨기고 있다는 말입니다.>

조개처럼 단단한 껍데기를 가지고 있는 소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소라를 먹을 때 입에 씹히는 부드러운 맛을 기억하시겠지요?

여름에 먹는 참외와 수박도 생각해 보세요.
참외와 수박을 만져 보면 단단합니다.
그러면 그 속이 부드러운 것은 당연하겠지요.


자라나 거북은 어떻습니까?
그들의 등과 배는 너무나 단단해서 마치 돌과도 같습니다.


그 정도로 단단한 껍데기에 싸여 있는 자라와 거북의 몸통은

얼마나 부드러울까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알 수 있겠습니까?
딱딱함과 부드러움(剛柔)은 서로 반대되는 성질로서 하나의 개체 속에 공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겉이 딱딱하면 속이 부드러운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겉이 부드러우면 속이 딱딱한 것 역시 동일한 원리입니다.
자두나 복숭아 등을 생각해 보세요.


겉이 부드러운 만큼 속에는 딱딱함을 감추고 있습니다.

또한, 물고기를 생각하면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물고기의 겉은 조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만큼 속에는 딱딱함을 감추고 있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물고기의 몸 속에는 날카롭고 딱딱한 뼈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 속에 공존하는 딱딱함과 부드러움의 이치를 인체에도 적용해 봅시다.
동양의 이치는 만능열쇠(master key)와도 같아 어디에든 응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체의 상부에서부터 하부로 관찰해 봅시다.
먼저 머리는 바깥에 단단한 두개골로 싸여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는 부드러운 뇌가 들어 있습니다.
외강내유(外剛內柔)한 모습입니다.

눈, 코, 귀, 입이 있는 얼굴 부분은 대체로 겉에 부드러운 조직과 기관이 있으며

속에 뼈가 들어 있습니다. 내강외유(內剛外柔)한 모습입니다.

목을 경계로 하여 목의 위쪽은 얼굴과 머리가 음과 양이 되어 맞물려 있습니다.

또한 얼굴과 머리 각각은 겉과 속이 딱딱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목 아래의 몸통을 봅시다.
가슴은 바깥에 단단한 갈비뼈로 싸여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는 부드러운 허파 등이 들어 있습니다.
외강내유한 모습입니다.
더 밑의 복부와 골반까지는 속에 단단한 척추와 골반뼈를 숨기고 바깥은 부드럽습니다.
내강외유한 모습입니다.


목의 아래는 가슴과 배가 음양이 되어 맞물려 있습니다.
또한 가슴과 배 각각은 겉과 속이 딱딱함과 부드러움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머리, 가슴, 배의 부위는

놀라운 강유(剛柔)의 짝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인체를 통째로 관찰해 봅시다.
하늘로 올라갈수록 바깥에 뼈가 있어 겉이 딱딱하고 속이 부드러우며,

땅으로 내려갈수록 속에 뼈가 있어 속이 딱딱하고 겉이 부드럽습니다.

인체에 있어
양(陽)인 상부(上部)는 외강내유하며
음(陰)인 하부(下部)는 내강외유합니다.


딱딱함과 부드러움이 하나 속에 맞물려 있는 것은 형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물의 성질을 통해 강유(剛柔)를 살펴봅시다.
이 세상에 물보다 더 부드러운 것이 있을까요?
그런데 그토록 부드러운
물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본성을 숨기고 있다면 믿으실 수 있겠습니까?
믿기 어렵겠지만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물을 통하지 않고서는 그 어느 것도 딱딱하게 되지 못합니다.

쉽게 들 수 있는 예가 바로 콘크리트(Concrete)입니다.
시멘트는 물을 만나지 못하면 가루일 뿐입니다.
물이 시멘트를 결집시키고 나서야 비로소 딱딱한 콘크리트가 되는 것입니다.


흩어져 있는 만물을 하나로 붙이는 것은 물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부드러운 물 속에 숨은 본성이 딱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水)를 북방(北方)에 배속하고 천지의 기운이 하나로

응결된 모습으로 추상(抽象)한 것입니다.

사람의 본성도 이와 같습니다.
여자는 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여자의 이면에는 강인한 본성을 숨기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강해 보이는 남자의 이면에 한없이 약한 본성을 숨기고 있는 것입니다.

강한 근육질의 운동선수 마음이 더 연약하고 순진한 것이며,

사교성 좋으며 유들유들한 사람의 속마음이 더 독합니다.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여자의 속마음이 활화산같이 타오를 수 있으며,

항상 친절한 여자의 속마음이 의외로 냉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겉이 부드러우면 속이 딱딱하고,
속이 부드러우면 겉이 딱딱합니다.

강유(剛柔)는 하나 속의 음과 양이 되어 태극 속에 동시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조회 수 :
630
등록일 :
2008.09.15
12:21:3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mission1691.com/a23/285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공지 증산도 ‘후천 신선문화 수행법 file 태일[太一] 438 2022-12-24
공지 인간이라면 누구도 꼭 가야 되는 길이 있다 file 태일[太一] 2215 2020-02-19
11 24방위도 및 간지 계산법 태일[太一] 1711 2008-09-22
24 방위도(方位圖) [출처] 24 방위도|작성자 금강초롱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1. 천간(天干)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윗 단위를 이루는 열가지 요소로 십간(十干)이라고도 한다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申), 임(壬), 계(...  
10 뿌리 깊은 음양오행 우주관 file 태일[太一] 895 2013-01-01
뿌리 깊은 음양오행 우주관 | 기사입력 2004-12-08 18:33 | 최종수정 2004-12-08 18:33 내 칼럼은 한글전용을 원칙으로 기술되고 있다. 나는 우주와 천문에 관하여 집필하면서 아무런 어려움도 느끼지 않는다. 아울러 우리말과 우리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  
9 국가제도속의 음양오행 file 태일[太一] 633 2008-12-16
국가제도속의 음양오행 환웅천황의 배달국 시대 통치체제는 오사(五事)조직으로 이 또한 오행원리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오사는 각각 주곡(主穀) - 주명(主命) - 주병(主病) - 주형(主刑) - 주선악(主善惡)으로, 상호독립된 조직이면서도 상호연관된 기능을 ...  
» 따뜻한 남자 차가운 여자(음양) 맑은바람 630 2008-09-15
하나 속에 정반대 되는 음과 양의 성질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상계는 이 원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모든 개체의 형태나 성질은 반대되는 두 힘에 의해 이루어져 있습니다. 딱딱함과 부드러움을 통해 보다 쉽...  
7 음양을 구별하는 방법 file 태일[太一] 588 2013-01-03
음과 양이라는 말의 본뜻은 문자그대로 해석하면 언덕 위로 해가 떠오르면 응달과 양달이 생긴다는 데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다. 陰陽者 天地之道也 萬物之綱紀 變化之父母 生殺之本始 神明之府也 治病必求於本 "음양(陰陽)이란 천지(天地)의 길(道)이고, 삼...  
6 음양으로 바라본 수학의 종류 file 태일[太一] 571 2013-02-11
음양으로 바라본 수학의 종류 먼저 수학의 종류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양론을 근간으로 인류문화가 발전되어 왔으므로 수학의 종류도 음양으로 나뉘어 집니다. 음 형체 양적(量的)수학 하드(Hard)수학 초등수학 산수 양 정신 질적(質的)수학 소프트(So...  
5 [고전 톡톡 다시 읽기] (41) 허준 ‘동의보감’ 태일[太一] 552 2013-01-01
[고전 톡톡 다시 읽기] (41) 허준 ‘동의보감’ 21면| 기사입력 2010-11-08 03:12 [서울신문] 16세기 들어서면서 조선 전역에 역병(疫病)이 창궐했다. 설상가상으로 기근과 전쟁(임진왜란)이 덮쳐 백성들은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갔다. 의서는 넘쳐났으나 처방...  
4 EBS 다큐 '동 과 서' file 태일[太一] 474 2013-01-01
EBS 다큐 '동 과 서'  
3 정월대보름 무엇을 했던 날인가 file 태일[太一] 289 2021-02-27
정월대보름 무엇을 했던 날인가 http://www.hmh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66 유응교 <정월 대보름 풍경> http://www.hmh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67 정월대보름 기세배(旗歲拜) http://www.hmhtimes.com/news/articleView.html...  
2 HD 환단고기 북콘서트 국회편 대한, 도로써 세상을 다스리다 file 태일[太一] 189 2021-01-27
HD 환단고기 북콘서트 국회편 1부ㅣ대한, 도로써 세상을 다스리다 https://youtu.be/5Yrs-A33L1A HD 환단고기 북콘서트 국회편 2부ㅣ대한, 도로써 세상을 다스리다 https://youtu.be/IkzsfTM7LDk ★ 개벽,역사,영혼,수행 관련 생존비밀 무료소책자 → 신청...  
1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file 태일[太一] 181 2021-02-23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http://www.hmh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44 #태극기의 효시는 박영효가 아니다 http://www.hmh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0 #태극기의 태극과 4괘의 유래는? http://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