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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是天非修道道(천시천비수도도)요 不求俗地得長生(불구속지득장생)이라. 하늘이 옳다 그르다 하지 말고 도를 닦겠다고 말하라. 세속의 욕망을 버리고 영원한 삶의 길을 구하라.
    - 증산도 도전9:217
증산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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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姓도 이름도 모르는 도생님

 고아로 자란 한 도생님이 있었습니다. 

 도생님은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 맡겨지고, 원장님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성도 이름도 모르는 탓에, 원장님의 김해 김씨를 성으로 하고 원장님이 지어준 이름을 썼습니다. 그러다가 직장을 다니고 자립하면서 기적처럼 증산도 진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도장을 방문했을 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도생님은 “제가 무슨 성씨인지 알고 싶습니다. 조상님을 뵙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이후 무사히 입도를 했지만 도생님을 볼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이 들면서 한편으로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2:26]


 증산상제님께서는 가을이 오면 근본으로 돌아가 제 모습을 찾으며 열매 맺는 자연의 이치처럼, 우주의 가을개벽철에는 사람의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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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도생님처럼 고아로 자랐거나, 조상님중에 사연이 있어서 진짜 혈통을 모르는 경우에는 ‘환부역조나 환골한 것으로 봐야하나’하는 의문이 든 것입니다.



선령의 음덕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증산상제님께서는 진리를 만나 살 길을 찾는 것은 선령신의 음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선령의 음덕(蔭德)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 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지라도 이마를 쳐 내치며 ‘이곳은 네가 못 있을 곳이라.’ 이르느니라. [2:78]


 또한, 60년에 걸친 선령신의 기도를 말씀하셨습니다. 

 

  •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2:119]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바른 길을 찾으라”는 조상님의 준엄한 꾸짖음을 듣고서야 증산도를 찾게 되었고, 많은 시간 선령신의 보살핌과 기도의 공력으로 신앙하게 되었고 무탈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는 체험들이 많았습니다. 


 한번은 도장에서 입도 대상자들을 교육하고 함께 수행하면서 마침내 입도식을 올리게 된 다음날, “OOO 신도(인도자 도생)의 14대 조상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하고는 “저희 자손의 대상자들을 교육시켜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라며 사례인사를 하는 조상신을 본 적도 있습니다. 



“나를 지켜주는 조상님의 음덕”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수호천사’나 ‘보살’ 이야기는 알면서도, 정작 태어나는 순간부터 하늘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늘 함께 하는 진정한 수호천사인 선령신은 생각하지 못합니다. 


 봄에 뿌린 씨가 가을이 되면 뿌리 기운을 받아서 열매를 맺듯이, 수 천년동안 이어져 온 조상의 유전자를 받아서 지금의 내가 생겨났고, 내 생명의 뿌리인 선령신의 음덕으로 증산도 진리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發動)하여 그 선자선손(善子善孫)을 척신(隻神)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7:19]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동방 땅 조선에 인간으로 강세하신 증산상제님께서는 당신님의 혈통줄을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2:26]라고 밝혀주셨습니다. 상제님께서 한민족으로 오신 이유는 역사를 잃어버리고 환부역조의 대죄를 짓게 된, 그리하여 가장 먼저 개벽을 맞이하는 한민족의 처절한 운명을 불쌍하게 여기신 까닭이 있습니다. 

 

  • 동방의 조선은 본래 신교(神敎)의 종주국으로 상제님과 천지신명을 함께 받들어 온, 인류 제사 문화의 본고향이니라. 한민족은 환국-배달-조선의 삼성조시대가 지난 후 열국시대 이래 중국 한족(漢族)과 일본에 의한 상고(上古) 역사의 왜곡으로 민족사의 뿌리가 단절되어 그 상처가 심히 깊더니 상제님께서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道)로써 인류 역사의 뿌리를 바로잡고 병든 천지를 개벽(開闢)하여 인간과 신명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인간으로 강세하시니라. [1:1]


 뿌리 잃은 나무는 생명을 잃고 마침내 죽어버립니다. 마찬가지로, 역사를 잃은 국가와 민족은 결국 자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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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 - 단재 신채호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것처럼, 가을은 근본으로 돌아가서 제 모습(眞我)을 찾아 열매 맺는 때입니다. 가을 개벽철이 되면 모든 인간은 천상의 선령신과 하나 되어 개벽을 극복하고 열매인간으로 성숙하는 진정한 구원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혈통과 국통의 역사를 모른 채 조상을 잃어버리거나 부인하는 것은 가을의 정신에 맞지 않는 환부역조의 대죄를 짓는 것입니다. 


 증산 상제님께서 의통성업 구원공사를 보실 때, 살 길과 죽을 길의 결정하는 첫 번째는 혈통의 뿌리를 바로 찾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  이 달에 대흥리 차경석(車京石)의 집에 계실 때 하루는 종이 서른 장 되는 양지 책에 앞 열다섯 장에는 면마다 옆으로 背恩忘德萬死身배은망덕만사신 이라 쓰시고 또 그 면마다 가운데에는 세로로 一分明 一陽始生일분명 일양시생이라 쓰시고 뒤 열다섯 장에는 면마다 옆으로 作之不止聖醫雄藥 작지부지성의웅약 이라 쓰시고 또 그 면마다 가운데에는 세로로 一陰始生일음시생 이라 쓰신 뒤에 경면주사 가루와 보시기 한 개를 놓고 광찬에게 이르시기를 “이 일은 살 길과 죽을 길을 결정하는 것이니 잘 생각하여 말하라.” 하시니 광찬이 아뢰기를 “선령신을 부인하거나 박대하는 놈은 살 기운을 받기 어려울까 하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한참 생각하시다가 말씀하시기를 “너의 말이 옳다.” 하시고 보시기를 종이로 싸서 경면주사 가루를 묻혀 각 장마다 앞뒤로 도장 찍듯이 찍어 넘기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마패(馬牌)니라.” 하시니라. 이 때 양지 책 한 권을 묶어 醫藥卜筮種樹之文 의약복서 종수지문 이라 쓰시니라. [7:66]



“나를 위해 기도하는 조상님의 모습”

 상제님께서는 "너희들이 나를 잘 믿으면 너희 선령을 찾아 주리라." [2:119:6]고 하셨습니다. 실제 그런 체험을 한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어느날은 태을궁에서 도공을 하다가 저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시는 조상님을 뵌 적이 있는데, 직감적으로 조선 중기 어느 왕의 비(妃)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왕의 왕비에 대한 기록을 찾아봐도 저와 같은 성씨인 분이 없어서, 잘못 본 것으로 착각하며 잊고 지내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후비 중에 한 분이 바로 도공 때 뵈었던 조상님이란 걸 알게 된 적도 있습니다. 무려, 수 백년전의 조상님었던 것이죠. 만약, 제가 태을주 수행을 하지 않았다면 저를 위해 기도하고 보살펴주시는 그 조상님은 영영 찾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고아라고 해도, 의도치 않게 혈통이 바뀌었다 해도, 당연히, 자신을 지켜주는 조상님이 있으며 진리를 만나는 것도 그러한 조상님의 음덕 덕분입니다. 


 가을 개벽철이 되면 수 천년 이어져 온 혈통의 조상은 쓸 자손을 찾고, 자손은 그 조상을 찾아서 신과 인간이 함께 구원받는 것입니다.

 또한, 각 국가와 민족, 지방을 지키는 지방신(地方神)들도 천상조화정부에 참여해서 한 명의 사람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해 봉공하여 공덕을 쌓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의 혈통과 민족, 인류의 뿌리를 찾는 것은 하늘 땅과 더불어 성공하는 천지성공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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